출처=SBS ‘절대그이’ 캡쳐
1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절대그이’ 첫방송에서 방민아는 시상식을 앞두고 온 집을 단장한 후 떨리는 마음을 붙잡고 텔레비전 앞에 앉았다.
남우주연상 주인공은 예외 없이 홍종현의 이름이 불렸고 그는 소감을 말하려 마이크 앞에 섰다.
홍종현은 “이 상을 받으려고 그 더운 여름 날에 많은 좀비분들과 달렸나봅니다. 막상 이 자리 오니 훨씬 더 많이 떨리고 긴장이 됩니다. 감사드릴 분들이 많다”며 동료, 제작진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또 7년 동안 수족이 되어준 너무 든든한 매니저 이름이 나오고 마지막으로 “저와 함께 달려주셨던 모든 좀비분들에게 돌리겠습니다”며 소감을 마쳤다.
자신이 이름이 나올까 잔뜩 기대했던 방민아는 “뭐야”라며 실망했다.
그때 홍종현이 다시 마이크 앞에 서서 “긴장을 많이 해서 정작 중요한걸 빼먹었네요. 날 응원해주는 너, 어두운 밤 가장 아름답게 환하게 비춰주는 내 곁에 있어준 나의 가장 소중한 존재, 우리집 강아지 뽀삐한테 너무 고맙다는 말 하고 싶습니다. 뽀삐야 사랑해”라고 말했다.
이를 본 방민아는 실망감을 감추지고 홍종현에 전화를 걸어 “아니, 시상식 봤어. 축하한다고”라고 말했다.
홍종현은 “나 가봐야해. 다시 연락할게”라고 전화를 끊어버렸다.
그런데 방민아가 집에 온 줄 모르는 홍종현은 관계자를 모두 끌고 뒷풀이 장소로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놀란 방민아는 화장실에 숨었다. 하지만 화장실에 있던 방민아가 들켜버렸고 홍종현은 “이 여자분 아는 분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스토커”라고 답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