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트릭스2 리로디드> | ||
촬영 기간만 2백94일, 총 제작비 3억 달러라는 천문학적 액수가 동원된 <매트릭스> 2, 3편 시리즈는 기계의 노예로 전락한 인류를 구원해야 하는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인 네오(키아누 리브스 분)가 하늘을 날아오르던 1편의 엔딩에서 다시 시작된다.
이번에 개봉하는 2편 <매트릭스2 리로디드>는 막강하게 버전업된 기계들이 지상 최후의 인간도시 시온을 찾아내고, 네오가 72시간 내에 그들을 저지하지 않으면 인류는 완전한 멸망의 길을 걷게 되는 절체절명의 상황을 담고 있다.
동료들이 시스템에 진입하는 관문을 알고 있는 키메이커를 수소문하는 동안, 네오는 매트릭스를 오가며 소름끼칠 만큼 강력해진 요원들과 결투를 벌이고, 그 과정에서 자기 자신과 매트릭스에 관한 복잡한 진실을 발견하게 된다.
전편에 이어 네오, 트리니티, 모피어스는 기계군단의 지배에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결투를 펼치고, 시온에서 온 여전사 니오베가 이들을 돕는다. 전편에서 네오에게 일격을 당했던 스미스 요원은 스스로를 업그레이드하여 99명의 클론을 만들어 네오와 최후의 결투를 벌인다.
감독 앤디 워쇼스키, 래리 워쇼스키 출연 키아누 리브스, 로렌스 피시번, 캐리 앤 모스. 5월23일 개봉.
◆TV - 휴먼스토리 <여자> ◆
오전 9:00 SBS 방송
올해 51세의 장부용씨는 23년 경력의 산부인과 전문의다. 그녀가 받은 신생아만도 2만여 명. 그러나 낙태수술은 한 번도 하지 않은 고집스런 의사다. 아울러 제왕절개를 절대 하지 않고 자연분만을 고집해온 의사다. 병원을 옮길 때마다 이력서 맨 아랫줄에 ‘저는 낙태를 하지 않습니다’라는 글귀를 적는다는 장씨의 병원은 지난해 한국여성민우회가 ‘아름다운 병원’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내과의사로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남편 박행렬씨는 가장 든든한 후원자이기도 하지만 장씨가 산모에게만 열중할 때가 많아 섭섭하기도 하다고 털어놓곤 한다. 산모와 함께 방을 쓰면서 출산의 고통을 함께 하는 남편들의 모습을 보면서 올바른 출산문화에 대한 희망을 가져본다는 장부용씨의 삶을 찾아가 본다.
연출 장진호, 내레이션 이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