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이 드문 시골, 일본식 목조 가옥이 홀로 서 있다. 아름다운 그 집은 그러나, 어둠이 내리면 귀기 서린 음산함을 뿜기 시작한다. 예사롭지 않은 이 집에서 어른도 아이도 아닌 아름다운 두 자매 수미와 수연이가 아름답지만 신경이 예민한 새엄마와 함께 살게 된다.
수연, 수미 자매가 서울에서 오랜 요양을 마치고 돌아 오던 날 새엄마 은주는 눈에 띄게 아이들을 반기지만, 자매는 그녀를 꺼리는 기색이 역력하다. 함께 살게 된 첫날부터 집안에는 이상한 기운이 감돌고 가족들은 환영을 보거나 악몽에 시달린다.
수미는 죽은 엄마를 대신해 아버지 무현과 동생 수연을 손수 챙기려 들고, 생모를 빼다박은 수연은 늘 겁에 질려 있다. 신경이 예민한 은주는 그런 두 자매와 번번이 다투게 되고, 아버지 무현은 그들의 불화를 그저 관망하기만 한다.
은주는 정서불안 증세를 보이며 집안을 공포 분위기로 몰아가고, 동생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수미가 이에 맞서는 가운데, 집안 곳곳에서 괴이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감독 김지운, 출연 임수정 문근영 염정아. 6월13일 개봉.
◆나들이 - 공룡을 찾아 떠나보자~◆
살아 있는 공룡을 찾아 2억 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보자.
에버랜드 이벤트홀에서 전시되는 <쥬라기 월드>는 ‘쥬라기 시대의 공룡세계 속으로 모험과 환상의 여행을 떠난다’는 테마로 평면적인 관람형식에서 벗어나, 공룡의 생태를 입체적으로 재현한 테마파크형 공룡전시다.
오는 10월5일까지 계속되는 전시로 살아 숨쉬는 듯한 공룡 25마리가 모험과 환상으로 가득한 ‘쥬라기 여행’에 긴장감을 더하며, 길이가 22m나 되는 대형 ‘마멘치사우르스’ 진품 골격이 육중함을 자랑한다. 또한 어린이들을 위해 화석 만들기, 공룡발굴현장 체험 등 학습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있다.
문의 031-320-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