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인스타그램
[일요신문] 설리가 자유분방한 행동에 대한 팬들의 호소문에 아랑곳하지 않는 태도로 대응했다.
22일 설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날 성민씨랑”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두 사람은 영화<리얼>에 함께 출연했다.
과거 설리는 선배 김의성에게도 ‘의성씨’라는 호칭을 사용해 논란이 인 바 있다.
이번에도 호칭 논란이 일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난 의성씨랑 처음 만난 날 친구하기로 해서 그때부터 호칭을 설리씨 의성씨로 정했다. 그리고 성민씨도 정근씨 해진씨 철민씨 성웅씨 원해씨 모두 우린 서로를 아끼는 동료이자 친구다. 내가 알아서 하면 했지 발끈 하기는”이라고 대응했다.
일부 팬들은 설리의 호칭 문제에 호소문을 게재했고, 설리는 해당 호소문을 게재하며 “응? 마니 억울했어? 그랬구나 억울했구나”라며 오히려 팬들을 비꼬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팬들은 호소문을 통해 “설리 팬 커뮤니티 설리 갤러리는 2005년 설리의 아역 대뷔작인 드라마<서동요>를 통해 처음 그녀를 알게 되었고 이후 그룹 에프엑스의 멤버로서 활발히 활동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늘 그녀를 응원하고 지지해 온 견고한 팬덤”이라며 글을 시작했다.
팬들은 “팬으로서 너무나 걱정되는 마음에 간곡한 바람을 담아 호소문을 발표한다. 설리는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과거 영화 촬영 당시 인연을 맺은 연예계 대선배랑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씨’라는 호칭을 사용했는데, 이전에도 같은 표현으로 논란이 인 적이 있기에 더 이상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이를 바로잡아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씨’에 대해서 그 사람을 높이거나 대접하여 부르거나 이르는 말. 공식적, 사무적인 자리나 다수의 독자를 대상으로 하는 글에서가 아닌 한 윗사람에게 쓰기 어려운 말로, 대체로 동료나 아랫사람에게 쓴다라는 뜻풀이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팬들은 “아무리 개인적으로 친한 사이라 할지라도 많은 대중들이 보는 SNS에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호칭 표현은 자제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견해를 밝혀 본다”고 의사를 전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