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50대 남성이 김승환 교육감에게 전달해 달라며 두고 간 장학금 서류봉투.
[일요신문=전주] 전광훈 기자 = 전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에 ‘교육감님께 전해주세요’라는 글귀가 쓰인 서류봉투가 전달돼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께 5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이 교육감에게 전달해 달라며 민원실에 서류봉투를 두고 갔고, 그 속에는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써주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5만원권 24장이 들어있었다. 익명의 남성이 장학금을 전달한 뒤 서둘러 자리를 떠난 것이다.
장학금을 전달받은 김승환 교육감은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이웃을 먼저 생각하며 장학금을 보내주신 독지가께 감사드린다”며 “기탁하신 분의 취지에 따라 어려운 학생을 돕는데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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