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4개사 지원, 45% 169억 낙찰 성과
전자입찰 1:1 컨설팅 (사진=대구상의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가 함께 추진 중인 ‘전자입찰 컨설팅 사업’이 지역 기업의 매출을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대구상의에 따르면, 지난해 컨설팅 지원 기업 94개사 중 약 45%인 44개사가 169억원을 낙찰 받았다.
A건설업체는 컨설팅을 받고 약 7억여 원의 수주 사업에 낙찰 받았고, B사는 한 해 동안 20건에 달하는 낙찰을 받아 총 1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자입찰 컨설팅 사업’은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가와 기업 간 1:1 컨설팅을 통한 전자입찰 애로사항을 해결, 낙찰에 의한 매출 증대로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시행 되고 있다.
기업은 컨설팅을 통해 ▲전자입찰 유의사항 ▲예가 분석 ▲경쟁사 분석 ▲낙찰 노하우 등 전자입찰 제반 사항에 대해 자문을 받을 수 있다.
컨설팅은 일반과정과 심화과정이 있다. 일반 과정은 입찰 초보기업을 대상으로 기초과정을 진행한다.
심화 과정은 대규모 입찰과 경쟁이 심한 전국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세분화 해 육성한 것이 성과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컨설팅에 참여한 A업체는 “적격심사를 평가하는 입찰에서 추정가격별로 점수를 계산하고 입찰가를 결정하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 이 부분을 마음대로 할 수 없어 고민하던 차에 전문가 조언을 받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재경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지원사업 9년차를 맞아 입찰 노하우 상담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전국단위 경쟁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이 공공조달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전자입찰 컨설팅을 비롯해 여러 지원사업 발굴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대구상의 홈페이지에서 지원 일정을 참고해 접수하면 된다. 컨설팅 비용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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