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재활원 중증장애인 30여명 부산항 투어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는 지난 28일 오전 천마재활원 중증장애인 30여명을 초청해 부산항 투어를 진행했다.
천마재활원은 서구 암남동에 있는 중증장애인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이며 부부잔, 다기, 기념패 등 장애인생산품을 생산하고 있다.
천마재활원 직업훈련생들은 이날 수미르공원 새누리호 선착장에서 항만안내선(새누리호)을 타고 부산항 북항재개발지역 일대를 둘러본 뒤 부산항대교를 통과해 신선대컨테이너터미널을 구경하면서 평소 접하기 쉽지 않았던 부산항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항만안내선을 타고 부산항을 둘러본 뒤 인솔자는 “부산항을 배를 타고 둘러보니 색다르게 보였다”면서 “우리 천마재활원 직업훈련생들에게도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해 8월부터 매 격월마다 다문화가정, 장애인, 독거노인 등 부산항 인근 어려운 이웃들을 초청, 항만안내선 ‘새누리호’를 활용한 부산항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간 약 300여 명의 이웃들이 참여했으며, 앞으로도 공사는 견학 프로그램 대상자 범위를 확대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부산항을 체험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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