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00 EBS 방송
폭력과 관음증에 대한 고찰이랄 수 있는 이 영화가 발표되자 마이클 파웰 감독의 경력은 거의 무너질 정도였다.
영국 언론은 오랫동안 이 영화에 대해 적대적이었으며, 파웰을 값싸고 천박한 인간으로, 정신병자로 몰아붙였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이 영화는 파웰의 초기작 중에서 심오하고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게 되었으며 또한 히치콕의 <이창> <현기증>과 더불어 관음증과 폭력, 남성의 성적 욕망에 관한 실험적인 걸작으로 손꼽히게 되었다. 파웰 자신이 회상 장면에 등장하는 마크의 아버지를, 파웰의 아들이 어린 시절 마크를 연기하기도 했다.
주연 칼 하인즈 봄, 모이라 쉬어러, 안나 메세이.
1960년 영국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