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해 현충일 앞산 충혼탑에서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로 분향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다양한 보훈행사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1일 오전 10시 앞산충혼탑에서는 ‘제19회 호국영령추모제 및 호국사진 전시회’가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대구시지부 주최로 열린다. 같은 날 오전 10시 동구 망우당공원 임란호국영남충의단에서는 ‘제9회 의병의 날 기념식’과 향사제가 거행된다.
현충일인 6일에는 오전 9시 54분부터 앞산 충혼탑에서 국가유공자와 유족 등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이 거행된다. 앞서 오전 9시에는 권영진 시장과 배지숙 시의회 의장, 강은희 시교육감 및 보훈단체장 등이 국립신암선열공원을 참배할 예정이다.
6․25전쟁 기념일인 25일 오전 10시 30분 그랜드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는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행사가 열린다.
이 밖에도 8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는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대구시지부가 주관하는 ‘2019 달구벌보훈문화제’가, 19일에는 매일신문사가 주최하는 ‘2019 매일보훈대상 시상식’이 매일신문사 강당에서 열린다.
23일에는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대구시지부의 ‘제5회 보훈음악회’가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등 6월 한 달동안 보훈행사가 계속된다.
유공자와 후손 예우도 강화했다. 시는 먼저 지난 100주년 3․1절을 기해 생계가 어려운 독립유공자 손자녀 1077 가정에 특별위문금을 지원했다. 6월 중에는 1급 중상이자, 2인 이상 전사자 유족 가정 100여 가정에 자활지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독립·민주유공자 가정 명패 달아주기에 이어 6월부터 상이군경, 참전유공자 등 1만여 가정에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를 계속해서 달아 줄 예정이다.
권영진 시장은 17일 대구보훈병원에 입원중인 국가유공자를 위문하고, 6월 중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이 큰 보훈가족에 대해 표창할 계획이다.
현충일을 전후해 국가유공자 및 수권유족(동반 가족 1인 포함)에게는 대중교통(6일 시내버스, 5~7일 도시철도) 및 이월드, 프로야구·축구경기 무료관람 등도 지원한다.
대구시는 홈페이지에 충혼탑 사이버 참배관 배너를 통해 방문이 어려운 유가족과 대구시민들이 온라인으로 참배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충혼탑에는 현재 호국영령 5386위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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