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면접을 가기 위해 꽉 막힌 고속도로를 피해 산속 지름길로 들어선 의대생 크리스. 낯선 길을 달리던 중, 길가에 세워 둔 캠핑카와 충돌하고 만다. 철조망에 타이어가 터져버려 도로에 세웠던 이 차는 숲 속에 캠핑 온 여섯 명의 대학생들의 것.
크리스와 그들의 일부는 외부와 연락할 전화를 찾아보려 숲 속을 헤매던 중, 소름 끼치는 사냥용 도구들과 죽은 시체들로 가득한 오두막을 발견한다. 한편 차에 남아있던 두 친구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살인마에게 잔혹하게 살해당하고 만다.
그들은 산 속 변종 괴인 ‘마운틴 맨’이 자신들의 목숨을 노리고 있음을 깨닫게 되는데…. 잔인함과 공포의 수위가 상상을 초월해 미국에서조차 21회나 예고편 심의가 반려됐던 바로 그 영화. 출연 엘리자 더쉬쿠, 제레미 시스토. 8월22일 개봉.
◆전시회 - 류재하 전 ‘디지털 회화속으로’◆
작가 류재하의 개인전 ‘디지털 회화속으로’가 서울 종로구 평창동 ‘갤러리 세줄’에서 8월28일까지 열린다. 류재하는 이번 개인전에서 인간의 감성을 디지털 기술의 힘을 빌어 회화적 의미를 복원하려은 노력을 기울였다. 디지털매체의 과대포장을 걷고자 하는 작가의 힘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는 평.
고가구와 같은 오브제오 LCD모니터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12점의 평면작업이 전시된 1전시장과, 대형가구의 멀티미디어 작품,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를 동적인 이미지로 변형한 작품 등이 전시된 2전시장을 둘러보며 늦여름을 색다른 피서법으로 보내보시길. 문의 02-391-9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