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와부읍 생태지킴이와 와부읍 이장단, 관계공무원들이 동양하루살이 방제를 위해 토산어종을 방류하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남양주시(시장 조광한)가 상수도보호구역 한강변의 동양하루살이 친환경 방제를 위해 토산어종을 방류하고, 드론으로 방역에 나서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남양주시는 지난 28일 와부읍 월문천일원에 동양하루살이 방제를 위해 토종 동자개 치어 4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 방류에는 와부읍 생태지킴이와 와부읍 이장단,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했다. 강변 동양하루살이 발생으로 인한 불편사항과 방제방법을 상호 공유했다.
이번에 방류된 어종은 동자개(일명 빠가사리)로 유속이 완만한 하천의 중, 하류의 모래와 진흙이 많은 곳에 서식하며 야행성이다. 동자개의 먹이는 주로 수서곤충이나 물고기의 알, 새우류 같은 작은 동물들로 한강변 및 하천 바닥에 서식하고 있는 동양하루살이 알과 유충을 섭취, 성충 개체수 감소에 기여하게 된다.
동양하루살이 주 서식지는 살충방역이 불가한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방역을 실시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이에 남양주시는 다각적인 방법으로 방제를 실시해왔다. 특히 올해는 동양하루살이 특별 방역반을 추가 구성해 일일 새벽 연무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천연 추출물을 이용한 드론방역을 실시, 동양하루살이 친환경 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윤경택 남양주보건소장은 “동양하루살이 개체수를 감소시켜 시민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지속적인 친환경 방제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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