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 전경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가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 Core-Facility 조성 지원 분야’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은 교육부가 주관해 대학의 R&D 역량을 향상시키고 효율적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으로, 대학별 특정 연구분야를 중심으로 대학 내·외부 연구자를 위한 ‘핵심연구지원센터’ 조성 지원, 연구 장비 구축 지원, 공동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연구비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 선정 과제는 총 20개로 지원 대학 대비 선정률은 38.5%였다. 경성대는 20개 과제 중 ‘기능성 소재 대사체 연구’분야에 선정돼 향후 3년 간 사업비 약 20억 5천만원을 연구에 집행할 예정이며, 이후 평가 결과에 따라 추가적으로 3년 간 더 지원을 받아 연구 사업을 계속 할 수 있다.
경성대가 이번 사업을 통해 진행하게 될 ‘기능성 대사체 연구’는 미국 MIT가 선정한 10대 유망기술에 꼽힐 정도로 미래 지향적인 연구 분야로 미생물, 동물, 식물 및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기초 연구 뿐만 아니라 의약학, 식품, 진단, 농업, 환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응용범위를 가진다. 대사체 연구는 OECD에서 주도하는 독성발현경로(Adverse Outcome Pathway) 규명을 통한 독성예측에 필수적인 분야로 주목받고 있으나 국내 기반이 부족한 상황이다.
국내 소재 기반 대사체 연구는 미생물, 식품, 식물, 의학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연구 초기 고가의 장비가 요구되고 숙련된 전문운영인력이 부족하여 면밀한 결과 해석이 어렵다는 점 등의 여러 문제점을 갖고 있다.
특히 부·울·경 지역에서는 공동 활용과 지원이 가능한 전문연구시설 취약이 대사체 연구의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는 상황이라 이번 경성대의 사업 선정은 앞으로의 대사체 연구에 매우 의미 있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번 국가연구사업으로 구축하는 경성대학교 기능성소재 대사체 연구지원센터의 참여 연구진은 이미 기능유전체학과 약물동태학 분야에서 많은 선행 결과들을 도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향후 진행 될 대사체 연구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경성대는 새롭게 구축되는 연구지원센터의 연구시설을 기반으로 하여 교내 학생들에게 첨단 분야의 학습 기회를 지원하고, 연구자들에게 전문화된 연구지원 그리고 지역에 대한 대사체 연구와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뮤지컬학과, DIMF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 본선 진출
‘스프링 어웨이크닝’에 참여하는 경성대 뮤지컬학과 학생들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는 최근 연극영화학부 뮤지컬전공 학생들이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DIMF) -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에서 ‘스프링 어웨이크닝’이라는 작품으로 본선에 진출했다고 1일 밝혔다.
차세대 뮤지컬 인재 배출을 위해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DIMF)’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은 경성대를 포함해 계명문화대, 목원대, 백석대, 예원예술대, 한국영상대, 호산대, 태국 마히돈대 등 총 8개 팀이 본선무대에 오르게 됐다.
경성대 뮤지컬학과가 2년 전 만들어진 신설학과라는 점에서 이번 본선진출은 더욱 주목할 만하다. 이번 작품은 신선호, 명현진 두 지도교수의 체계적인 지도아래 학생들이 연출과 감독을 직접 맡아 진행했으며, 1,2학년만으로 공연을 준비해야 한다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경성대가 준비한 작품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19세기 독일의 극작가 프랑크 베네킨트의 학창 시절을 담은 희곡 ‘눈뜨는 봄’을 뮤지컬 화 한 작품으로 10대 임신, 낙태, 동성애, 사도 마조히즘, 어른들의 폭력적인 억압과 같은 문제로 고통받는 연약한 십대들의 이야기를 통해 관객과 성장기의 청소년부터 기성세대까지 함께 공감하고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경성대 뮤지컬전공 학생들은 오는 26일 오후 7시30분 대구 서구문화회관에서 1차 공연을 진행한 뒤, 29일 오후 3시와 7시 경성대학교 예노소극장에서 2차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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