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녹두꽃’ 캡쳐
1일 방송된 SBS ‘녹두꽃’ 23~24회에서 백은혜는 배고픔에 시장에서 무 하나를 두고 싸웠다.
그때 조정석이 찾아와 싸움을 중재하며 백은혜에게 밥 한 그릇을 대접했다.
수저를 들지 않는 백은혜에 조정석은 “자존심이 밥 먹여주는 것 아니야”라고 말했다.
백은혜는 “나한테 왜 이러는거야. 내가 불쌍하냐. 내가 우습냐”고 소리 지렀다.
조정석은 “매부 곧 돌아올테니까 독에 쌀이나 조금 채워놓으셔”라고 살아있음을 얘기했다.
백은혜는 “김 서방 살아있는거?”라며 반색했고 조정석은 “이현이도 무사하고. 체하니까 천천히 잡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백은혜는 “이런다고 내가 고맙다고 하겠냐. 이현이는 팔자에도 없는 이방이 됐고. 이딴거 필요없으니까 가지고 가”라고 엽전을 집어 던졌다.
조정석은 “버리던 파묻던 그건 알아서 하시고 밥은 꼭 챙겨드셔. 동상이 누이한테 처음으로 차려준 밥상이니까”라며 먼저 자리를 떴다.
백은혜는 “누가 네 누이여”라며 소리를 질러댔고 조정석은 “그리고 이현이, 지가 선택한 일이야. 슬퍼할 일도, 분해할 일도 아니란 말이야”라는 말만 남기고 떠났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