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00 EBS 방송
이 영화는 영국식 유머·줄거리와 아름다운 아바나 풍경 등이 볼만한 작품이다. 실제로 혁명을 앞둔 쿠바의 불안한 정치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아바나에서 촬영한 영화다. 흥겨운 쿠바 음악과 젊은 시절의 알렉 기네스의 매력적인 모습 등을 만날 수 있다.
짐 워몰드(알렉 기네스 분)는 영국인으로 쿠바의 아바나에서 진공청소기를 판매하는 평범한 중년남자다. 아내 없이 사춘기의 딸 밀리(조 모로우 분)를 키우고 있지만 밀리는 형편에 안 맞게 고급스러운 취미와 쇼핑을 즐긴다. 딸에게 안락한 삶을 누리게 해주고 싶은 아버지 짐 앞에 영국의 비밀첩보원 호손(노엘 코워드 분)이 등장한다. 호손은 짐에게 쿠바의 국내 사정에 관한 정보를 수집해서 전달하고 또 다른 첩보원을 포섭하라고 지시하는데…. 1959년 영국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