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가 어린이들에게 들려주는 동화 이야기. 러시아 작곡가 프로코피에프가 만든 신나는 음악동화 <피터와 늑대>. 크레용으로 그린 멋진 그림으로 더욱 생생하게 다가온다. 음반을 듣고 난 후 아이에게 그림책을 쥐어주면 청각과 시각을 통한 통합적 인지 능력이 월등히 솟아난다. 아이가 푹 빠질 만큼 다채로운 목소리 연기력과 사근사근한 발성으로 아기와 엄마를 깜짝 놀라게 한다. 전문 성우나 연기자들도 탄복한 솜씨. 오랫동안 엄마들 사이에 입 소문이 자자했던 이 음반이 두 권의 그림책과 더불어 새롭게 태어났다.
[시사회]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서는 영화 <의리없는 전쟁>의 시사회가 열린다. 이 영화는 2차대전 직후 히로노 쇼조와 그의 동료들이 폭력단에서 활동하는 과정을 거의 다큐멘터리적인 기법으로 추적해간다. 실제 사건에 기초한 이른바 ‘실록 야쿠자 영화’의 시대를 연 작품으로 후카사쿠 긴지의 대표작이며, 일본 액션영화 사상의 기념비적인 걸작이다. 11월19, 20, 24~28일에 걸쳐 공보문화원 3층 뉴 센추리 홀에서 오후 2시30분(2시부터 선착순 입장)에 상영된다. 문의 02-765-3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