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좋아하고 떠들기 좋아하는 오대수는 아내와 어린 딸아이를 가진 지극히 평범한 샐러리맨이다. 어느날 술이 거나하게 취해 집에 돌아가는 길에 존재를 알 수 없는 누군가에게 납치, 사설 감금방에 갇히게 된다. 중국집 군만두만을 먹으며 8평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텔레비전 보는 게 전부. 그렇게 1년이 지났을 무렵, 뉴스를 통해 나오는 아내의 살해소식. 게다가 아내의 살인범으로 자신이 지목되고 있음을 알게 된 오대수는 자살을 감행하지만 죽는 것조차 그에겐 용납 되지 않는다. 오대수는 복수를 위해 체력단련을 비롯, 자신을 가둘 만한 사람들, 사건들을 모조리 기억 속에서 꺼내 ‘악행의 자서전’을 기록한다. 감금 15년을 맞이하는 해, 마침내 사람 몸 하나 빠져나갈 만큼의 탈출구가 생겼을 때, 어이없게도 15년 전 납치됐던 바로 그 장소에 풀려나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우연히 들른 일식집에서 갑자기 정신을 잃어버린 오대수는 보조 요리사 미도 집으로 가게 되고, 미도는 오대수에게 연민에서 시작한 사랑의 감정을 키워 나가게 된다.
출연 최민식 유지태 강혜정. 11월21일 개봉.
[나들이]-서울랜드에 산타가 찾아왔어요~
지금 서울랜드는 매일매일 크리스마스 축제가 열린다. 12월25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는 다양한 공연뿐만 아니라 관객이 직접 참여하여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이색 이벤트가 마련되어있다. ‘산타 노래자랑’ ‘우리 아빠! 산타 아빠!’ ‘한가족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기’, 특별공연으로는 ‘크리스마스 익스프레스 퍼레이드’ ‘뮤지컬 산타마을 크리스마스 파티’ ‘고적대 마칭쇼’가 서울랜드 전역에서 펼쳐져 흥겨운 크리스마스축제를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다.
문의 02-507-5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