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극]
조선 성리학을 정립시킨 우암 송시열 가문의 과거와 현재를 비춰보는 작품이다. 3백년 동안 이어져 온 우암 송시열 신화, 한국 역사상 가장 치열한 논란의 대상인 조선 최대의 당쟁가 송시열은 조선왕조실록에 3천 번 이상 언급된 당쟁의 중심이었다. 그가 살았던 시대는 가장 치열한 당쟁의 와중이었으며, 조선이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받던 시대였다. 그러나 인조반정으로 실권을 잡은 서인과 노론의 영수였던 그는 철저한 반개혁주의자로 사대부의 이익만을 추구하고자 조선성리학을 예학으로 발전시켜 조선이 멸망할 때까지 집권세력으로 조선을 지배하게 되면서, 오늘날까지도 우리의 정신을 지배하는 거대한 뿌리로 존재한다. 그러한 비극의 씨앗을 뿌린 은진 송씨 가문의 가족사를 통하여 송시열 신화의 비밀을 캐고자 한다.
11월26일부터 12월14일까지 대학로 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