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위험 분담을 통한 캄보디아 중소기업 대출 확대
프놈펜 상업은행이 국제금융공사와 캄보디아 중소기업 대출 확대를 골자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일요신문=전주] 전광훈 기자 = 전북은행 자회사인 프놈펜 상업은행(은행장 신창무)이 지난 7일 국제금융공사(IFC·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와 캄보디아 중소기업 대출 확대를 골자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전북은행에 따르면 IFC는 개발도상국의 민간부문 발전을 촉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세계은행의 기관으로, 이번 프놈펜 상업은행와의 협약을 통해 캄보디아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향후 5년간 최대 3000만 달러의 위험부담을 50%씩 공동 부담하게 된다. 이로써 총 5억 2000만달러(5,500건)의 대출이 PPCBank를 통하여 캄보디아내 중소기업에 제공될 예정이다.
신창무 은행장은 “캄보디아는 지난 20년 동안 연평균 7.7%의 성장률을 유지하며 성장하고 있지만 캄보디아 중소기업의 약 66%가 금융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며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며, 특히 프놈펜 상업은행이 캄보디아를 대표하는 은행으로 발돋음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금융공사(IFC)는 국제개발협회(IDA)와 더불어 세계은행의 자매기관.개발도상국에서 민간부문의 발전을 촉진함으로써 세계은행의 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세계은행은 대출만 하는 반면 IFC는 대출도 하고 자본투자도 겸한다. 또한, 대출의 경우 세계은행은 정부보증이 필요하지만 IFC는 보증을 요한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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