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황홀하며, 자극적이고, 예측 불가능하며 마음을 아프게 하며, 설명할 수도 없고, 세상에 하나밖에 없기도 하고, 여러 가지 다른 모습이기는 하지만, 언제나 우리 곁에 있다. 영화 <러브 액츄얼리>는 우리들 곁에 가슴 떨리는 사랑을 섬세한 감성으로 표현하고 있는 영화다.
새로 임명되자마자 자신의 부하직원 마틴 맥커친과 순식간에 사랑에 빠져버린 미혼의 영국 수상 휴 그랜트. 사랑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 남부 프랑스로 떠나는 작가 콜린 퍼스. 안정적인 결혼생활을 하고 있지만 자신의 남편 알란 릭맨이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믿으며 외로워하는 여자 엠마 톰슨 등 각기 다른 10가지 사랑에 깃든 10가지 감동을 주는 영화다. 12월5일 개봉.
[TV]
특선 다큐<누가 시저를 죽였나?>
오후 10:00 EBS 방송
기원전 44년 3월15일. 서양사에 가장 큰 발자국을 남긴 인물 중 하나인 줄리어스 시저가 암살당한다. 암살 음모자는 다름 아닌 시저가 총애하던 양아들 브루투스였다. 그런데 이 암살사건엔 의문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역사상 가장 뛰어난 전술가가 어째서 뻔한 함정에 스스로 몸을 던졌을까? 이탈리아의 FBI라 할 수 있는 ‘카라비니에리’의 백전노장 루치아노 가로파노 요원이 2천년 된 살인사건을 재수사한다. 첨단 과학수사와 CGI기법을 통해 시저의 부검을 재현해 보고, 배우들을 동원해 현장검증도 실시한다. 여기에 학자와 세계적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이끌어낸 결론은 자못 충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