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선까지 하얗게 지워 버리는 눈부신 눈과 얼음의 땅. 에스키모 부족이 새로운 리더를 원하던 무렵, 사우리는 정체 모를 악령의 힘을 빌어 경쟁자 툴리막을 무력하게 만들고 부족의 지도자가 된다. 세월이 흘러 툴리막의 두 아들 아막주아(힘센 사나이), 아타나주아(빠른 사나이)는 부족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용감한 사냥꾼으로 성장하고 사우리의 아들 오키는 뛰어난 이 형제를 은근히 시기하는데…. 오키의 약혼녀로 정해져 있던 아투아가 아타나주아에게 마음을 두고 있다는 사실은 그의 경쟁심에 불을 당긴다. 두 청년은 맨주먹 결투를 감행하고 결과는 아타나주아의 승리. 패자인 오키는 결과에 승복하면서도 감정의 앙금을 삭이지 못한다. 12월19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