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유도 침대형 로봇
부산시(시장 오거돈)와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하 평가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돌봄로봇 공통제품기술개발사업’, ‘제2차 글로벌전문기술개발사업’ 공모에서 2개 과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선정된 과제는 ㈜알파로보틱스(대표 한월숙),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부산로봇공동연구실과 함께 추진하는 ▲2019년 돌봄로봇 공통제품기술개발사업의 ‘인공지능 기반 자율동작 침대형 욕창예방로봇 개발’ ▲2019년도 제2차 글로벌전문기술개발사업의 ‘신체약자 생활 자립형 서비스 로봇 개발’ 이다번에 선정된 과제는 시에서 평가원에 지원한 ‘국가핵심기술선도프로젝트 기획유치사업’을 통해 기획된 사업으로, 총사업비 56억원(국비 45, 민자 11)을 확보해 추진한다.
‘인공지능(AI) 기반 자율동작 침대형 욕창예방로봇 개발’은 고령화 및 다양한 병증으로 24시간 침상에서 생활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AI가 사용자의 상황을 인식․학습해 대상 환자에 최적화된 능동적 자세 변환을 통한 욕창을 예방하는 침대 형태의 로봇을 개발․사업화하는 것이다.
‘신체약자 생활 자립형 서비스 로봇 개발’은 이동약자의 안전과 생활 편의성 확보를 위해 침상, 의자 등 다양한 형태의 변형, 자유로운 동작 및 자율주행이 가능한 휠체어 형태의 로봇 개발․사업화하는 것이다.
앞으로 약 3년간의 연구를 통해 로봇을 개발하고 2022년 이후에는 사업화할 계획이다. 노약자나 장애인 등 신체적 약자의 일상 장벽을 해소해 생활 자립도를 향상하고, 요양보호사, 간호사의 근로환경 개선 등 사회적 간접비용 절감에도 기여한다.
민간부문의 초기 투자가 어려운 돌봄 로봇 시장을 지역 중소기업이 개척함으로써 혁신기술을 활용한 지역 의료기기 산업의 고도화를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도 기대된다.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 김병진 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연구·개발 혁신역량 강화와 지역산업 혁신,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신규 산업혁신사업을 발굴․기획․유치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함께 주요 추진 사항을 지속적으로 시민에게 공유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부산지역 산·학·연·관·민이 공동으로 지역의 수요와 문제 해결을 위한 신규 산업혁신사업을 발굴·기획·유치하고, 연구·개발 중심 지역주도 성장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역의 혁신성장에 필요한 국가사업 유치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2015년 설립 이후 ‘국가핵심기술선도프로젝트기획유치사업’을 통해 지역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미래산업 발굴은 물론 부산이 직면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진행 중이다.
2015년부터 작년까지 부산 R&D네트워크(포럼 5개, 협의회 2개) 구축․운영, 신규 R&D사업 발굴 307건, 기획 104건을 통해 18건의 국가 R&D사업(총사업비 4,255억 원)을 유치했으며, 이번 신체적 약자를 위한 사업 2건과 함께 ICT&스마트 헬스케어 기반 스포츠산업 활성화 사업(문화체육관광부), 2019 부산 제조혁신센터 구축(중소벤처기업부), 마리나 비즈니스 R&D 센터 구축 사업(해양수산부) 등을 통해 830억 원 가량의 총사업비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탄소년단(BTS) 부산 팬미팅’ 관람객 안전 준비사항 보고회 개최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10일 아시아드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부산 팬미팅’ 관람객 안전을 위한 시와 유관기관의 준비사항 보고회를 행정부시장 주재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경호를 맡은 업체에서 행사 진행 사항, 관람객 대기 시 프로그램 운영, 관람객 입장과 퇴장 동선 등을 발표하고, 시와 구청의 관련 부서, 경찰, 교통공사 등이 관람객 안전을 위한 지원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부산도시철도공사는 공연 당일 관람객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하여 도시철도를 18회 증편 운행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이번 증편은 매년 최대 인파가 몰리는 불꽃축제 수준의 증편 운행으로 최대 운행 횟수다. 행사장 주변에 가용주차장 3,282면도 확보, 불법주정차 계도 활동, 대중교통 이용홍보 등 관람객을 맞을 준비에 최선을 다한다.
부산지방경찰청에서는 교통정리와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A매치 경기 때에 배치한 2개 중대 이상의 경찰병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행사장을 관할하는 체육시설 관리사업소와 동래구, 연제구 소관부서에서도 지원 인력을 배치해 관람객 편의 등 부족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소방재난본부에서는 공연 당일 응급의료소 및 현장지휘소를 운영, 경미한 사고와 구급이 필요한 환자에 대비해 신속한 대응태세를 갖추고, 올 스탠딩 공연으로 인한 탈진과 탈수 환자가 발생할 것을 대비해 의료진 확보와 구급약 비치 등 공연장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해서 한 번 더 공연 주최 측에 당부 하는 등 만일에 사태에 대비한 준비에 분주하다.
한편 부산시는 방탄소년단(BTS)과 팬들(아미)을 환영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부산의 랜드마크인 광안대교, 영화의전당, 부산항대교 등을 활용하여 방탄소년단(BTS)을 상징하는 색깔인 보라색 조명과 환영 메시지를 11일부터 16일까지 송출할 계획이다.
오거돈 부산시장도 SNS에 글을 올려 “시가 앞장서서 교통에 불편이 없고, 무엇보다 안전사고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입장권 손에 쥐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남은 일주일을 기다리시겠지요? 평소보다 시간이 잘 안 간다 싶겠지만 그 기다림만큼 더 큰 선물을 받으시리라 믿습니다”라고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민간에서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행사에 준비사항 보고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례적이나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부산에 집중되는 공연인 만큼 관람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늘 보고회를 계기로 BTS 팬미팅을 보러 온 부산 시민과 관광객들이 부산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고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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