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마이클 러쎌 미 제 19지원 사령관, (우) 신일희 계명대 총장 (사진=계명대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계명대가 마이클 러쎌(준장, Michel M. Russell Sr.) 미 제19지원 사령관을 특임교수로 임용했다.
지난 13일 계명대 성서캠퍼스 본관 제2회의실에서 마이클 러쎌 미 제19지원 사령관 특임교수 임명장 수여식이 열렸다. 계명대는 마이클 러쎌 사령관을 이달부터 오는 2024년 6월까지 5년간 계명대 KAC 국제관계학과 특임교수로 임용했다.
계명대는 미 제19지원 사령부와 인턴십 프로그램을 비롯해 미군 가정과 학생들이 조를 이뤄 문화교류와 한국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한 한미친선서클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신일희 총장은 “마이클 러쎌 사령관을 비롯한 미 제19지원 사령부는 우리 지역에 주둔하면서 자유민주주의 수호라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면서 “사랑의 집 고쳐주기, 무료 영어교실, 불우이웃 돕기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클 러쎌 사령관은 “한미동맹은 우리 모두에게 큰 의미를 갖고 있다. 특히, 계명대와 함께 한 각종 교류가 의무적이 아니라 마음으로 이루어져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며 “오늘 특임교수 임용에 감사하며, 특임교수로 그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마이클 러쎌 사령관은 1983년 야전포병 병사로 입대했다. 1987년 뉴욕 John Jay대학(형사행정학)을 졸업하고 Fordham 대학교 학군(ROTC)포병장교로 임관했다.
이라크 자유작전 1때 기갑사단 2 전투여단 47 전방지원대대 지원운영 장교로 근무했고, 이후 이라크 자유작전 8 때 47 전방지원대대의 대대장으로 재참전했다.
대대지휘관 근무 이후 합참 군수참모부 전쟁예비 분야 전문가, 육군성 인명구조본부 편제통합관, 401 야전지원여단(아프가니스탄) 여단장, 육군성 중점개방 군수처장의 자리를 역임했다.
이후 제28대 육군 수송학교장 및 병과장직을 역임하고, 2016년 7월 한미연합사 군참차장 및 주한미군사 군참부장으로 근무했다. 내달 15일 미 제19지원 사령관 이∙취임식을 갖고 본국으로 돌아가 워싱턴 국무성에서 미육군 군참부장 직책을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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