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녹두꽃’ 캡쳐
15일 방송된 SBS ‘녹두꽃’ 31~32회에서 박지환(김가)은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하자 “제가 도채비를 죽이려고 그랬다”고 말했다.
최무성(전봉준)은 “도채비는 백 대장에게 죽었어”라며 그 말을 믿지 않았다.
이에 박지환은 “그건 백 대장이 거짓말 한겁니다. 백이현이가 진짜 도채비입니다. 그놈을 유인하려고 제가 일부러 그런 거입니다. 그 집 규수가 그 놈 정인이라서. 우리 죽은 의병들 복수를 하기 위해서 일부러 그런 겁니다”라고 말했다.
지켜보던 김정호(김개남)는 “그려, 난리칠 일도 아니구만”이라며 돌아섰다.
한편 조정석(백이강), 안길강(해승), 노행하(버들이) 등은 밀지를 들고 드디어 전주에 도착했다.
밀지에는 ‘군사를 일으켜 한양으로 오라. 왜적을 멸하고 과인과 이 나라의 종묘사직을 지켜라’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이를 확인한 최무성(전봉준)은 임금이 봉기를 원한다는 소식을 부하들에게 전하며 “생각을 해보자”고 말했다.
그러나 조정석은 “한양에서 보니 나라 높은 사람들 전부 왜놈들 앞에서 허수아비나 다름 없었다. 장군, 시방 나라가 망하기 직전이다”고 보고했다.
최무성은 조정석만 남긴 채 모두를 내보낸 뒤 ‘도채비’에 대해 물었다.
이미 박지환(김가)으로부터 모든 상황을 전해들은 상황에서 조정석은 난감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