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퓰리처상에 빛나는 미스터리 스릴러 <휴먼 스테인>
[새 영화]
클린턴과 르윈스키의 섹스 스캔들로 떠들썩한 1998년 미국. 매사추세츠 아테나대학의 고전문학교수 콜만 실크(앤서니 홉킨스 분)는 강의도중 사용한 말 한마디로 인종차별의 논란에 휩싸인다. 따가운 비난을 받게 되고 학교측은 징계를 결정한다. 사회적인 성공과 명성을 한 순간에 잃게 된 그는 모든 것이 치밀한 ‘음모’라고 의심한다.
실의에 빠져 지내던 콜만은 어느날 퍼니아(니콜 키드먼 분)를 우연히 만난다. 처음 본 순간부터 그녀의 신비한 매력에 빠진 콜만은 강한 애욕에 사로잡혀 격정적인 사랑을 나누게 되고 나이와 신분의 격차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육체를 탐닉하게 된다. 그들의 관계가 점차 주위에 알려지면서 콜만은 사회로부터 냉대를 받게 된다. 모든 것으로부터 철저히 소외된 콜만은 퍼니아와의 욕정에 더욱 집착하게 되고, 어느날 그녀에게 위험한 과거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3월5일 개봉.
[뮤지컬] <고고비치> 국내 첫 공연
브로드웨이 흥행뮤지컬 <고고비치>가 첫 국내공연을 갖는다. 이번 작품은 60년대 젊은이들의 감수성을 빼어나게 묘사하고 있다. 사회에 대한 풍자와 비판 그리고 재미와 신선함을 두루 갖추고 있는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남부 캘리포니아의 해변 고고비치라는 마을에서 열리는 해변파티를 배경으로 젊은 서퍼들의 꿈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줄거리인 이 작품은 서핑을 위해 태어났다고 할 수 있는 주인공 우디와 스타를 꿈꾸는 허영심 많은 그의 여자친구 제이제이, 스타생활에 염증을 느껴 고고비치로 도망 온 할리우드 스타 민디 친칠라 등이 사랑과 우정, 꿈을 엮어 간다.
3월5일부터 3월30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