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오재·박동규·박철규 국장, 오영택·정동열 국장 물망 올라
드론으로 촬영한 청주시청 본관 전경. 남윤모 기자
[청주=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오는 7월1일 단행되는 충북 청주시의 정기 인사를 앞두고 공석이 되는 3개 구청장 자리와 4급 서기관에 어떤 인물이 임용될지에 공직자들과 인사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달말 기점으로 청주시 명퇴자는 직급에 관계 없이 총 11명이며, 공로연수 포함 총 50여 명이 현직에서 이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공로연수나 명퇴를 신청한 구청장은 신흥식 서원구청장, 김근환 흥덕구청장, 서강덕 청원구청장 등이며 김응길 농업정책국장, 이철수 상당보건소장, 김의 푸른도시사업본부장, 최동운 농업기술센터장 등이 현직에서 물러난다.
4명의 4급 승진요인에는 기술직 4급서기관 후보인 우두진 과장이 포함돼 이승훈 전 시장이 행정직으로 대체한 기술직 서기관을 돌려받을 기회로 생각하는 기술직 공무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또 근평 상위권에 속해 있던 1965년생들인 이열우, 박철완, 이상률 과장이 이번 승진에 포함될 수 있을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한범덕 시장의 승진 인사는 연공서열을 중시하는 무리없는 인사를 하고 있어 3000여 청주시 공직자들의 신망을 받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서 행정직급 3명의 서기관 승진자리에는 청주 출신 최명숙, 서동화, 서흥원, 이열우, 박철완, 이상률, 전용운, 박명옥 과장 등이 물망에 올랐다.
또 공석이 되는 서원구, 흥덕구, 청원구의 3개 구청장 자리에는 박동규 복지국장, 유오재 문화체육국장, 박철규 의회 사무국장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박철규 국장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같은 청원 출신이자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고인쇄 박물관장 자리를 지켜온 오영택 국장과 도로사업본부 정동열 국장이 대안으로 떠올랐다.
김응길 국장의 공로연수로 공석인 농업정책국에는 친환경농산과 원상연, 도매시장관리과 조항광, 농업정책과 이재복 과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최동운 센터장의 후임으로는 이성희 기술보급과장과 안성남 지원기획과장이 지목됐으나, 안 과장이 오는 12월 연말에 공로연수 예정이어서 어떤 결론이 날 지 주목된다.
청주시 행정지원과는 인사위원회 개최에 대해 보안을 유지하고 있지만, 공직자들은 오는 26일 서원구청에서 열리는 퇴임식 전인 24~25일 양일 사이에서 개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번 인사가 올 하반기 포함 내년 상반기까지 국장급들의 명퇴나 공로연수가 많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청주시 상위 직급의 물갈이 신호탄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예측도 불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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