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공직자의 갑질행위와 감독기관의 피감기관에 대한 부당한 지원 요구 등을 금지하기 위해 ‘부산광역시교육청 공무원 행동강령’을 일부 개정, 공포했다.
이번에 한층 강화된 개정 행동강령은 ▲ 직무권한 등을 이용한 부당행위(갑질) 금지 ▲ 감독기관의 부당한 요구 금지 ▲ 행동강령책임관의 상담업무 부여 ▲ 교육에 관한 사항 구체화 및 교육결과 기록·관리 등 4가지 행동기준을 추가했다.
주요 개정내용은 갑질의 개념과 갑질행위 유형을 5가지 형태로 구체적으로 제시해 금지토록 명시했다. 또 감독기관에서 해외출장·행사·연수 등과 관련해 피감기관에 부당한 지원이나 과도한 의전을 요구하는 것을 금지하고 이를 피감기관에서 거부할 수 있는 내용 등을 담았다.
이와 함께, 행동강령책임관과 상담할 수 있는 위반사항에 직무권한 등을 이용한 부당행위와 감독기관의 부당한 요구를 추가했다. 또 공공기관 행동강령 교육에 관한 사항을 구체화하고 그 결과를 기록·관리토록 했다.
이일권 감사관은 “공직자가 공정하게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공무원 행동강령’을 일부 개정했다”며 “이번 개정은 교육계에 잔존하는 부당행위를 근절하고 민주적인 학교문화를 조성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학교혁신 위한 학교장 역량강화 워크숍 개최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오는 24일과 25일, 7월 1일과 2일 2차례에 걸쳐 경남행복마을학교 등지에서 관내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장 100명을 대상으로 ‘학교혁신 지원을 위한 학교장 역량강화 워크숍’을 실시한다.
이 워크숍 프로그램은 부산대학교와 함께 기획했다. 교장들에게 4차 산업혁명 시대와 미래 지능 정보화 사회에 적합한 교육공간 혁신에 대한 고민과 지향점을 토론할 수 있도록 했다.
워크숍은 학생 참여형·융합형 수업을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학교공간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진행한다.
24일과 25일에는 일반학교 교장 50명이, 7월 1일과 2일에는 부산다행복학교장 50명이 각각 참가한다.
참가 교장들은 창원 행복마을학교와 지혜의 바다(도서관)를 견학한 후 ‘미래학교 더하기 공간주권’과 ‘행복마을학교 알아보기’를 주제로 한 특강을 듣는다. 이어 분임을 나눠 부산대학교 교수 6명과 토의를 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 워크숍은 교장선생님들이 학교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고, 미래사회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공간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고민하는 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