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공항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시와 국방부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최종이전지 연내 선정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20일 공식 선정절차를 시작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4월 2일 국무조정실이 연내 최종이전지를 선정키로 공식 발표한 후 대구시와 국방부는 2개월 여 동안 실무작업과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이전사업비와 종전부지(K-2) 가치 산정을 마치고 이날부터 군공항 이전 특별법에 의한 공식 절차를 시작했다.
먼저 국방부 차관 주재로 대구시, 경북도, 군위·의성군 등이 참여하는 이전부지 선정실무위원회를 열고 종전부지 활용방안과 종전부지 매각을 통한 이전주변지역 지원방안 등을 확정하기 위한 구체적인 절차를 시작했다.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와 이전지역 지원을 위한 지원위원회 등도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다. 우선 이 달말까지 국방부 장관과 대구시장 등이 참석하는 이전부지선정위원회에서 이전지역 지원방안 및 종전부지 활용방안을 심의·확정할 예정이다.
다음 달에는 경북도 및 이전후보지인 군위·의성군과 본격적인 지원계획을 협의하는 한편, 국방부와 함께 이전부지 선정을 위한 절차와 기준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8~9월은 주민공청회 등을 통해 이전지역 지원계획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최종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이전부지 선정 절차 및 기준과 함께 이전부지 선정 계획을 확정해 공고할 예정이다.
이후 국방부 장관은 이전후보지 지자체장에게 주민투표법에 따라 주민투표를 요구한다. 해당 지자체장은 주민투표 결과를 반영해 유치신청을 하게 되며, 이전부지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내 최종이전지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시는 연내 최종이전지가 선정되면 곧바로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착수하고 민간사업자 공모 준비도 시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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