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품 전달 후 가진 기념촬영 모습.
[경남=일요신문] 정동욱 기자 = 농협자산관리회사 경남지사(지사장 김치환)는 채무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에 대해 신용회복컨설팅과 채무감면을 통해 재기지원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올 상반기에만 80여명의 농업인과 채무조정 약정을 진행했고, 그 중 50여명의 농업인이 채무가 종결돼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삼랑진읍에 거주하는 농업인 박 모 씨(61세)는 “본인 채무뿐만 아니라 지인의 연대보증채무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농협자산관리회사의 신용회복컨설팅 지원을 통한 채무감면으로 다시금 영농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김치환 지사장은 이날 채무조정 약정을 성실히 이행한 박 씨의 농가를 방문해 지원품을 전달하며 “앞으로도 신용회복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농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자산관리회사(대표이사 박철홍)는 농협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에 의거 설립된 농협의 부실채권을 정리하는 기관이다.
현재 진행 중인 ‘농업인 신용회복컨설팅’은 농업인이 영농사업 실패 등으로 다중 채무를 안게 돼 농업을 포기하고 신용불량자로 전략해 경제활동이 어려워지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지원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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