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민주노총 대정부 ‘강경투쟁’ 예고

[일요신문] 노조원들의 불법집회를 계획해 주도하고 폭력행위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지난 22일밤 구속됐다.

김영환 위원장. 사진=민주노총

이에 대해 민주노총은 강하게 반발하며 오는 7월 총파업을 포함해 대정부 강경투쟁을 예고했다. 

서울남부지법 김선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김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5월부터 4차례 국회 앞 집회에서, 경찰관을 폭행하고 기물을 부수는 등 폭력행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민주노총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해 김 위원장이 국회에 진입하려 간부들과 공모한 정황을 확보하고, 지난 1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민주노총 위원장이 구속된 건 권영길·단병호·이석행·한상균 전 위원장에 이어 김 위원장이 다섯번째다.

장익창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