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을 졸업하고 3년이 지나도록 취업도 못한 채 샌드위치 가게에서 배달하며 소일하고 있는 유빈 (성유리분).하지만 유빈은 이에 굴하지 않고 언제나 밝고 명랑하다. 한가지 꿈이 있다면 놀기 좋아하고 여행좋아하는 성격상 해외 유명리조트에서 행사진행요원으로 일하는 것. 꿈은 멀고 현실은 고달픈 와중에도 샌드위치를 배달하는 그녀에게 하가지 낙이 있다. 가끔씩 샌드위치를 배달하러 들르는 한 대기업 사무실에서 보이는 승현(김남진 분)의 모습은 언제나 유빈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