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n Steel 분야에서는 에너지 절감 및 효율 향상, 스마트팩토리 실증, CO2 저감 철강 프로세스 개발 등 저탄소 혁신기술 개발뿐 아니라, 에너지 고효율 철강재 개발 및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Green Business 분야에서는 그룹사 차원에서 태양광발전, 스마트그리드 등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과 함께 리튬 소재 개발 등 육성을 통해 신성장 사업의 가시적 성과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Green Life 분야에서는 포스코그룹사 직원들과 합동으로 에너지 빈곤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여 에너지 절감에 기여하는 그린홈 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Green Partnership 분야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리더십 확보를 위한 국내외 탄소정책 협력, 저탄소 사회를 위한 기업활동 강화를 실천하고 있다.
철강산업은 건설, 조선, 자동차 등 후방산업의 수요량이 크기 때문에 철강 생산과정에서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지만, 글로벌 철강산업을 선도하는 포스코는 철강제품의 생산과 사용, 폐기 그리고 재활용까지 제품의 전생에 걸친 친환경성 측면인 라이프 사이클 어세스먼트(LCA: Life Cycle Assessment)의 관점을 중요시 하고있다.
자동차 경량화에 따라 연비개선이 가능한 고장력 자동차강판, 모터 및 변압기의 에너지효율 향상에 기여하는 에너지 고효율 전기강판 등의 고효율 철강재의 보급을 통한 포스코의 온실가스 감축 기여효과는 2018년 624만 톤에 달한다.
포스코가 개발한 ‘기가스틸’을 자동차 소재로 적용하면 알루미늄 등 대체소재에 비해 경제성, 경량화는 물론 높은 강도로 안전성 측면에서 우수하고, 특히 가공성이 우수하기 때문에 알루미늄 부품보다 더 복잡한 형상의 제품도 만들 수 있다.
세계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1kg의 소재를 생산할 때 탄소배출량은 철은 2.0~2.5kg인데 비해 알루미늄은 11~12.6 kg으로 5배가 넘게 차이난다. 자동차로 생산된 이후에도 제품의 수명주기를 감안한 누적 온실가스의 배출 또한 약 10% 가량 적어 철강제품이 전체 온실가스 배출에 있어서 더욱 친환경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기가스틸은 1㎟ 면적당 100㎏ 이상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차세대강판으로, 가로 10cm, 세로 15 cm 의 손바닥만한 크기의 기가스틸에 약 1톤 가량의 준중형차 1500대를 올려놓아도 견딜 수 있는 것이다. 양쪽 끝에서 강판을 잡아당겨서 찢어지기까지의 인장강도가 980MPa(1기가파스칼) 이상이어서 기가스틸이라 명명했다.
자동차 경량화는 연비 향상과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한 대표적인 기술이다. 차종별로 다소 차이가 있으나 자동차의 중량을 10% 감소시키면 5~8%의 연비 개선효과가 있어서 그 만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장력 자동차강판은 얇은 두께로 두꺼운 일반 강판과 같은 강도를 얻을 수 있어 가벼운 차량 제작이 가능하며 그만큼 에너지 효율이 높아질 수 있다. 고장력 강판으로 제조한 승용차의 연간 주행거리를 1만 9,000km로 가정(승용차 연간 주행거리 (교통안전연구원, 2006))하고 10년간 운행할 경우, 차량 1대당 간접적으로 약 1.8톤에 달하는 CO2 감축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의 에너지 고효율 전기강판 Hyper NO는 주로 고효율 모터에 적용되어 전기자동차의 연비를 향상 시킬 뿐만 아니라 자동차의 성능을 높여줄 수 있는 핵심 소재이다. 또한 냉장고, 청소기 등 고효율을 요구하는 가전제품과 풍력발전기, 산업용 발전기 등을 만들기 위한 고효율의 모터에 필수적으로 적용되는 철강재이다.
무방향성 전기강판(NO)은 전기에너지를 회전에너지로 변환시키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에너지 손실, 즉 철손(core loss)이 발생하는데, 포스코의 Hyper NO는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개발돼 기존의 전기강판 대비 철손이 30%이상 낮다.
포스코는 최근 접착제와 같은 기능을 하는 코팅을 전기강판 표면에 적용하는 이른바 ‘셀프본딩’ 기술을 개발했다. 셀프본딩 기술을 적용하면 용접 등의 물리적인 방식과 달리 전기강판의 전자기적 특성을 저하시키지 않아 모터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기존의 용접 체결방식 대비 모터코어의 철손이 10%이상 줄어든다.
포스맥은 포스코가 생산하는 대표적인 프리미엄 제품으로 국내외 高내식강 대표 브랜드로써 강건재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개발됐다. 포스맥은 동일한 도금 부착량의 일반 용융아연도금강판(GI, HGI) 대비 5배 이상의 내식성을 보유한 제품으로, 특히 절단면의 내식성이 매우 우수하다.
특히 염소 등의 부식에 취약한 스테인리스 소재 대비 우수한 성능을 갖춰 해양 시설물, 조선용 소재, 해안인접지역 등에 설치되는 건축물 및 도로시설물에 적용될 수 있다. 또한 강한 알카리성을 지닌 소, 돼지, 닭 등의 분뇨로 인한 축산시설물의 부식을 방지하기 위한 소재로써도 매우 적합하다. 이외에도 수영장, 온천, 냉각탑, 세탁기 등의 고온다습한 환경과 건축외장재, 에어컨 실외기, 자전거보관대, 각종 펜스 등 옥외노출로 비바람을 맞는 곳에도 쓰일 수 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포스코ICT와 태양광 발전사업 MOU체결을 통하여 포항제철소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사업을 준공했다. 2018년 11월 협동스포츠랜드 주차장에 연간 150가구가 사용 가능한 22,900V, 466.2kW 규모의 지붕형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했으며, 이는 여름철 협동스포츠랜드 주차장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차광 효과 등 편의성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포항제철소 압연지역의 태양광 및 풍력 발전효율을 검토하기 위해 3전기강판 서브센터 옥상에도 시험용 태양광 발전 패널과 소형 풍력발전기를 설치했으며, 1년간의 설비 시범 운영을 통해 효율성을 분석하여 제철소 내 확대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포스코가‘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 10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세계적인 철강 전문 분석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는 뉴욕 현지 시간으로 6월 17일(월)부터 19일(수)까지 3일간 제34차 글로벌 철강전략회의(Steel Success Strategies)를 개최하고,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World-Class Steelmaker Rankings) 선정 결과를 발표하면서 포스코를 1위로 선정했다.
1999년 설립된 WSD는 철강분야의 권위있는 글로벌 전문 분석기관으로, 매년 전 세계 Top 34개 철강사들을 대상으로 23개 항목을 평가하고, 이를 종합한 경쟁력 순위를 발표해 오고 있다. 글로벌 철강사들의 경쟁력을 객관적인 수치로 종합하여 순위를 발표하는 기관은 WSD가 유일하며, 매년 발표하는 경쟁력 순위는 글로벌 Top 철강사들의 경영 실적과 향후 발전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다.
포스코는 글로벌 경기둔화와 수요산업 침체,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어려운 판매여건 속에서도 고부가가치제품인 세계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WTP, World Top Premium) 철강 제품 판매를 확대했으며, 특히 지난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경영이념 발표 이후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가 선순환하는 경영활동을 적극 전개하며 투자환경 조성 및 재무건전성 개선 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고부가가치제품, 가공비용, 기술혁신, 인적역량, 신성장사업 육성, 투자환경, 국가위험요소 등 7개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하며 8.35점(10점 만점)으로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상위 5개 기업에는 미국의 뉴코어(2위), 오스트리아의 뵈스트알피네(3위), 러시아의 세베르스탈(4위), 일본의 일본제철(5위) 이 선정됐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12일 ‘2018 기업시민보고서’(POSCO Corporate Citizenship Report 2018)를 발간했다. 기업시민보고서는 포스코가 매년 발행하던 지속가능보고서인 ‘포스코리포트’를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체계에 맞춰 새롭게 구성한 것으로, 포스코의 2018년 주요 경영활동에 대한 경제·환경·사회 분야의 지속가능 성과를 Business, Society, People 세 영역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최정우 회장은 기업시민보고서 CEO메시지를 통해“포스코는 현대 사회에 속한 건전한 시민처럼 사회발전을 위해 공존과 공생의 역할을 다하고, 우리 사회의 당당한 시민으로서 공감, 배려, 상생의 마음으로 이해관계자들에게 사랑받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Business 영역에서는 △친환경 신제품 △전과정평가(Life Cycle Assessment, LCA) 관점에서 본 철의 친환경성 △환경 투자 △기후변화 대응 등 포스코의 친환경 경영활동을 중심으로 분야별 활동 성과를 구체적으로 소개했으며, Society 영역에서는 △저출산 문제해결 지원활동 △벤처지원 프로그램 △청년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 등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가 선순환하는 기업시민 활동 성과를, People 영역에서는 △안전과 보건 △인재육성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한 일하는 방식 효율화 등 신뢰와 창의의 기업문화 조성을 위한 분야별 성과를 구체적으로 담았다.
특히, 기업시민보고서는 경영이념을 반영한 2019년 경영전략과 이사회의 독립성·다양성·전문성에 대한 내용을 상세히 설명했으며, 지난 3월 설립된 CEO직속 자문기구인 기업시민위원회의 구성과 역할에 대한 내용을 새롭게 추가했다.
포스코 기업시민보고서는 신뢰도와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 보고서 가이드라인(Global Reporting Initiative Standard)을 준수하고 독립된 회계기관의 검증을 거쳤으며,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 회원사로서 *10대 원칙의 이행활동 및 성과를 담아 공신력을 높이는 한편, 포스코 뿐만 아니라 **7개 그룹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Environment·Social·Governance) 성과지표도 포함하여 보고서의 신뢰성을 높였다.
기업시민보고서는 국문과 영문으로 발간되며, 포스코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김민호기자 mh05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