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논매기 재연 행사와 흥겨운 주민 화합의 무대 / (사)한국경기소리보존회 양평군지부 논매기 소리 등 양평민요 눈길
지난 6월 29일 경기 양평군 지평면 망미1리 절운마을에서 펼쳐진 전통 논매기 재연 행사.
[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지난 6월 29일 경기 양평군 지평면 망미1리 절운마을에서 전통 논매기 행사가 마을 주민들에 의해 재연됐다.
전통 농경문화를 보전하고 풍년농사를 기원하기 위해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정동균 양평군수와 전진선 군의원, 조근수 지평면장, 이종문 지평농협 조합장, 김효성 지평면이장협의회장을 비롯하여 이학표 이장 등 망미1리 주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오전 10시 30분부터 개최된 1부 논매기 재연 행사는 양평민요를 발굴하여 계승하고 있는 (사)한국경기소리보존회 양평군지부(지부장 신필호) 회원들이 양평 상사소리와 양평 단허리, 양평 만물매기소리 등 양평민요 등을 참가자들과 함께 부르며 흥을 돋웠다. 이어 경기민요와 지평면주민자치센터 농악팀의 흥겨운 풍년기원 풍악놀이와 함께 전통 논매기 재연행사가 마무리 됐다.
이어 오후 1시부터 개최된 주민화합의 무대에서는 (사)한국경기소리보존회 양평군지부의 장구병창, 나물노래, 두물머리아리랑, 장구춤, 경기민요, 동부민요, 뱃노래, 양평8경아리랑 등 2시간 여의 다채로운 공연과 주민 노래자랑으로 주민 모두가 웃음꽃을 피우며 훈훈한 정을 나눴다.
민복을 차려 입고 직접 논매기 재연 행사에 참석한 정동균 군수는 “전통문화 재연 행사를 통해 주민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화합하는 모습에 뿌듯했다”면서, “앞으로도 군정 4대 핵심전략을 중심으로 문화예술 강소도시를 만들어 행복한 양평 건설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복을 차려 입고 직접 논매기 재연행사에 참석한 정동균 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진선 군의원과 조근수 지평면장, 이종문 지평농협 조합장, 김효성 지평면이장협의장 역시 인사말을 통해 “이번 행사로 주민들이 하나 되는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면서, 모내기 재연행사를 축하했다.
이학표 망미1리 이장은 “4회째 맞이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다시 한 번 주민 화합의 시간을 갖게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잊혀져가는 논매기 재연 행사를 더욱 더 발전시켜 전통문화도 계승하고 주민의 결속을 다지는 화합의 장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광운대학교 경영대학원(경영학 석사)을 졸업한 이학표 이장은 석불역사 건립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역발전과 변화에 꾸준히 노력해 왔으며, 자유총연맹양평지부 이사, 양평경찰서 발전위원회 위원, 국민희망취업포럼 부위원장, 대한경호안전협회 특수경호단 부총재를 역임하고, 2012년 한국을 빛낸 사람들 대상(사회봉사공로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망미1리 이장과 나눔장수 사진 위원장, 다문화가족사진봉사회 위원장, 지평면주민자치위원장, 무왕위생매립장대책위원장, (주)리스트레이딩 대표를 맡고 있다.
이학표 이장이 행사가 끝나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한국경기소리보존회 양평군지부(지부장 신필호) 회원들이 양평 상사소리와 양평 단허리, 양평 만물매기소리 등 양평민요 등을 참가자들과 함께 부르며 논매기 재연행사의 흥을 돋웠다.
인사말을 하는 전진선 군의원
정동균 군수가 직접 논매기 재연행사에 참석했다.(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
논매기 재연행사에서 흥겨운 경기민요를 부르는 (사)한국경기소리보존회 회원들.
논매기 재연행사가 끝나고 마을회관 앞마당에서 펼쳐진 술빚기와 떡메치기 행사.
2부 행사인 주민화합 무대에서 장구병창을 하는 (사)한국경기소리보존회 양평군지부 회원들.
(사)한국경기소리보존회 양평군지부 회원들이 양평나물노래를 부르고 있다.
장구춤을 추는 (사)한국경기소리보존회 회원들.
경기민요를 부르는 (사)한국경기소리보존회 양평군지부 회원들.
주민 노래자랑 시간에 노래를 부르는 이학표 이장.
동부민요를 부르는 (사)한국경기소리보존회 회원들.
전 출연진이 뱃노래와 양평8경아리랑을 부르고 있다.
(사)한국경기소리보존회 회원들이 마을 주민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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