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하남시의회 개원식 모습 (사진제공=하남시의회)
[하남=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제8대 하남시의회(의장 방미숙)가 개원 1주년을 맞았다. ‘시민의 뜻을 존중하는 신뢰받는 의회’를 내걸고 출범한 제8대 하남시의회는 지난 7대 의회보다 2명이 늘어 9명의 의원들로 구성됐다. 방미숙 의장을 중심으로 민의를 충실히 반영하며 소통의 폭을 넓히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으로 시민의 신뢰와 기대에 부응해 왔다는 평가다. 전체 의원의 과반수를 이루고 있는 초선 의원들의 열정과 다선 의원들의 경륜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인 의회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제8대 하남시의회는 지난해 7월 개원 이후 현재까지 모두 12회에 걸쳐 116일간 회기를 운영하며 조례안 148건을 비롯하여 예・결산안 23건, 동의안 및 기타 안건 20건 등 총 191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조례안 148건 중 의원 발의안은 44건으로, 이는 지난 7대 의회의 같은 기간 중 의원발의 조례안 21건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났다.
개원 직후부터 현장 중심의 의정을 표방한 하남시의회는 시민과의 소통에 중점을 두고 사회 각 분야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며 이를 의정활동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수시로 간담회를 열고 민생현장을 방문하며 사회적 갈등과 복잡한 이해관계를 합리적으로 풀어나가는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왔다. 감일지구 입주민들이 요구해 왔던 위례북측도로 방음터널 설치를 이끌어낸 것도 이와무관치않다.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에 충실하면서도 단순히 문제점을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원인을 분석하고 합리적인 대안과 해법을 제시하며 효율적인 시정 운영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두 번의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은 철저한 사전 준비와 면밀한 자료 분석을 토대로 열정적이고 강도 높은 질의로 감사장을 뜨겁게 달구며 시정 전반에 걸쳐 총 158건에 이르는 다양한 지적 및 개선사항을 도출해냈다. 9건의 시정 질문을 실시, 주요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질의를 통해 정책추진방향을 점검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재정여건과 사업의 우선순위를 고려해 예산 편성의 적정성 여부를 면밀히 검토했으며, 2019년 본예산 심사 시에는 단체 워크숍 등 행사성 예산을 과감히 삭감하며 지역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이 효율적으로 편성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의원 모두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자신들의 국외연수비를 자진 반납하기로 결정하며 솔선수범하는 모범적인 의회의 모습을 보여줬다.
의정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운영하는 의정자문위원회 또한 사회 각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들로 새롭게 구성해 안목을 넓히고 정책제안 기능을 강화했다. 무엇보다도 의원들 스스로가 의욕을 가지고 끊임없이 공부하며 연구하는 의회 상을 정립해 나가고 있다.
방미숙 하남시의회 의장은 “지난 1년간 우리 의회에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시민과 공감하며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초심을 되새겨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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