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현일 영등포구청장(오른쪽)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영등포구)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5일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과 서울 최초 ‘지자체 공동설립형 유치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건립 예정인 (가칭)신길유치원은 자치구로서는 서울 최초로 교육청과 협력해 추진하는 지자체 공동설립형 유치원이다.
협약에 따라 영등포구는 교육청에 유치원 설립 부지를 무상 임대하고, 교육청은 이곳에 유치원을 설립하고 운영하게 된다.
이번 협약은 ‘영등포신문고’에 구민 청원되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지난해 12월 ‘신길뉴타운 무상귀속 예정지 단설유치원 설립 요청 건’으로 청원이 게재돼 구민 1,086명의 공감을 받았다.
이에 채현일 구청장은 “현재 신길뉴타운 지역에 유아교육기관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공립유치원 개설을 위해 서울시 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직접 답변했다.
유치원 건립부지는 신길12재정비촉진구역내 재개발조합으로부터 사회복지시설‧학교시설 설립을 목적으로 무상귀속 예정인 토지다.
영등포구와 교육청은 유치원 건립에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가칭)신길유치원은 지하1층, 지상4층, 연면적 3,200㎡ 규모로 2022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된다. 수용인원은 5세~7세까지 총 178명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신문고를 통한 적극적인 소통으로 신길뉴타운에 ‘공립유치원’을 건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시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구민의 눈높이에 맞는 질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어가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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