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은 8일 소집 해제 예정이었지만 용산공예관이 토요일에 운영하고 월요일이 휴무일이어서 이날 마지막으로 근무했다. 탑의 소집 해제 현장에는 많은 국내외 팬들이 몰려든 것으로 전해진다.
빅뱅 멥버 탑이 2017년 대마초 흡입과 관련해 1심 선고 공판을 마치고 서울중앙지법에서 나오고 있는 모습. 사진=임준선 기자
탑은 2017년 2월 의무경찰(의경)로 입대해 군생활을 시작했지만 같은해 6월, 과거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후 의경에서 직위가 해제됐고, 1심에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지방경찰청은 탑에게 재복무 부적합 판정을 내려 탑은 사회복무요원으로 전환됐다. 탑은 지난해 1월 용산구청 산하 용산공예관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탑이 소집 해제되면서 향후 그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다른 빅뱅 멤버인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태양(본명 동영배), 대성(본명 강대성)이 현재 군복무 중이며 승리는 일명 ‘버닝썬 사태’로 인해 YG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을 해지한 상태다. 뿐만 아니라 승리는 지난달 25일 횡령과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밖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도 최근 사퇴했다. 따라서 탑이 이전처럼 YG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활발히 활동할 수 있을지 연예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