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6일 창원뉴코아 아울렛 4층 소극장에서 도내 3~7세 자녀를 둔 가정 아빠들의 육아 참여 모임인 ‘경남 100인의 아빠단 발대식’을 가졌다.<사진>
이번 발대식 행사는 온라인 활동이 주가 되는 아빠단에게 활동 지침을 소개하고, 소속감과 의무감을 부여해 ‘함께 육아’의 소중한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오프라인 모임인 이날 행사에는 먼저 선배 멘토 아빠가 100인의 아빠단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활동요령을 안내하고, 이후에는 전 참석자가 함께 하는 ‘함께 육아 다짐 퍼포먼스’, 아빠와 자녀가 함께하는 아동 인형극 공연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앞서 경상남도와 인구보건복지협회 경남지회는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9일까지 도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경남 100인의 아빠단’을 모집했으며, 신청자 142명 중 무작위 추출을 통해 100명을 선정했다.
‘경남 100인의 아빠단’은 7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동안 아빠단 공식 커뮤니티에서 놀이·교육·건강·일상·관계 등 5개 분야의 미션을 아이와 함께 직접 수행하고, 육아일기를 작성하는 온라인 활동과 체험 프로그램, 문화 활동, 지역 멘토를 통한 정보 공유 등 아이가 함께하는 오프라인 활동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장재혁 경상남도 저출생고령사회정책관은 “도내 아빠들이 100인의 아빠단 활동을 통해 육아에 대한 정보와 경험을 나누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00인의 아빠단의 내실 있는 운영으로 경상남도의 남성육아 참여모델을 정립하고 ‘함께 육아’ 문화 조성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내 초중고 4만 5,762여 명에 우유 무상 지원
경상남도는 올해 4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도내 초중고 학생 4만 5,762명에게 무상으로 우유급식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학교우유급식사업은 성장기에 있는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우유를 무상으로 공급해 체력 증진과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면서 우유 소비기반을 확대해 낙농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총 48억 400만원을 투입하고 이중 국비 28억 8,300만원, 도와 시군비 등 지방비 19억 2,100만원을 지원한다.
무상우유 급식사업규모는 903개교에 4만 5,762명이며, 무상우유 급식대상자는 각 학교별 ‘학생복지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한다.
우유 무상급식대상자는 도내 학교에 재학 중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특수교육대상자 등이며 지역여건에 따라 예산 범위 내에서 교육기관과 협의해 국가유공자 자녀 또는 학교장 추천학생도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시군별 특성을 고려해 해당 교육기관과 협의, 자체예산으로 가정 형편이 어렵거나 우유무상 급식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기타 학생에게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국내산 원유 100%를 사용한 일반 흰우유, 강화우유, 저지방우유와 같은 백색우유가 공급될 예정이며, 국내산 99.0% 이상을 사용하고 추가적으로 영양성분을 첨가한 가공유도 지원이 가능하다.
도서·벽지지역 등 백색우유 공급이 어려운 경우에는 국내산 원유 100%로 생산된 멸균유 또는 분유로도 지원이 가능하다.
우유급식 지원한도는 개당 430원(200㎖)으로 방학기간을 포함한 연간 공급일수 250일 내외로 추진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느끼는 우유급식의 단순, 지루함을 해소하기 위해 학교의 자율적 의사에 따라 백색우유 급식품목을 다양화한 ‘백색우유 순환 급식제’ 실시를 권장하고 있다.
양진윤 경상남도 축산과장은 “학교우유급식을 통해 성장기 학생들에게 필요한 필수 영양소를 공급하고, 우유 음용습관을 조기에 형성시켜 우유 소비기반을 확대하는 등 국내 원유자급률이 크게 하락한 현재 낙농산업의 안정적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학교우유급식 지원사업으로 최근 3년간 도내 초중고생 14만 명(예산 139억 원)이 우유 무상급식 혜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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