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절대그이’ 캡쳐
1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절대그이’ 33~34회 여진구는 최성원(남보원)을 찾아가 증상을 얘기하고 해결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때 공정환(고지석)이 다가와 “초기화가 그 방법이다”고 말했다.
여진구는 “그럼 다다와의 기억이 다 지워지는 것 아니냐”고 걱정했다.
공정환은 “다른 문제도 있어. 초기화 이후에는 다다 씨를 포함해 누구와도 지나친 감정교류는 금물이야. 인간이 되려 하지말라는 말이야. 그렇지 않으면 멜트다운은 반복될거야. 네 한계를 인정해. 넌 로봇이야”라고 말했다.
고민하는 여진구에 최성원은 “우리한테 남은 유일한 방법이야”라고 설득했다.
우선 피부괴사부터 치료하기 위해 랩실에 혼자 남은 여진구. 기억 메모리를 찾기 위해 잠깐 연구원이 자리를 비우자 홍서영(다이애나)이 몰래 찾아들었다.
홍서영은 미동도 않는 여진구를 보며 “이런 고철덩어리로 개죽음 당할 거면서. 그러게 주인 말을 잘 들었어야지. 내가 불쌍하다고? 이제 불쌍한건 너야”라고 말했다.
그 순간 여진구의 손에서 불길이 치솟았고 비상상황이 되면서 자동으로 랩실 문이 닫혀버렸다.
홍서영은 트라우마로 꼼짝도 못 하게 됐고 고정민(란)이 구하러 뛰어들어왔다.
고정민은 “트라우마를 이겨야 한다. 그 일이 있기 전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던 아가씨를 보고 싶다”며 홍서영 곁을 지켰다.
뒤늦게 정신을 차린 여진구는 고정민과 함께 홍서영을 부축해 밖으로 빠져나왔다.
밖에서 기다리던 방민아(엄다다)는 스트레스성 쇼크로 쓰러지고 말았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