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라디오스타’ 캡쳐
1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나’ 특집으로 김성령, 손정은, 김병현, 남창희이 출연했다.
손정은은 “2년 전 쯤 김구라에게 등을 돌렸다. 사실 ‘라스’ 열혈 팬으로 특히 김구라 씨를 진짜 좋아한다. 그런데 지하식당가에서 우연히 만나 팬심에 반가워서 ‘구라 오빠 안녕하세요. 커피 한 잔 하실래요’라고 말했는데 반응이 ‘내가 왜 너랑 커피를 마셔’였다”고 말했다.
이야기를 듣던 김구라는 “에이, 이 사람 MSG를 너무 많이 쳤네”라며 손사래를 쳤다.
손정은은 “사람들 지나다니는 식당이잖아요. 다들 이쪽으로 보는데 민망했다. 제가 그때 이후로 마음을 접었다. 싫어하진 않는데 좋아하지도 않다”고 쐐기를 박았다.
김구라는 “젠틀하게 거절했지 그건 말투는 아니었다. 내가 그렇게 미친 놈이야? 그건 과거였고. 또 얼마 전에 만났잖아 구름다리에서”라고 좋게 마무리 하려 했다.
하지만 손정은은 “그때도 되게 반갑게 인사했는데 잘 안 받아줬다”고 말했다.
김구라 “그럼 청라주민끼리 만납시다. 염경환이랑”이라고 제안했고 손정은은 “내가 왜”라며 복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