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솟아오르는 모래기둥을 방불케 하는 위협적인 모래폭풍 속에 항공기 한 대가 반으로 찢긴 채 사막 한가운데 추락한다. 겨우 살아남은 10명의 승객. 그러나 그들이 추락한 곳은 생명의 흔적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죽음의 고비사막 한가운데. 살갗을 벗겨 내는 살인적인 모래폭풍과 더불어 생존자들의 목숨은 사막의 잔인한 약탈자 베두윈족들의 공격으로 하나 둘 사라져 가고, 그런 가운데 자신을 항공기 설계자라고 주장하는 엘리어트는 조각난 비행기 잔해로 새로운 비행기를 만들자고 제안하고, 조종사인 프랭크는 불가능하다고 반대하며 대립하기 시작한다.
결국 마지막 희망을 실은 비행기 피닉스를 만들어 탈출하기로 결심한 생종자들은 남은 물을 모두 마셔 버리며 새로운 비행기 제작에 착수한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에 엘리어트의 엄청난 비밀이 밝혀지며 위기에 부딪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