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V] 일일연속극 <얼마나 좋길래>
저녁 8:20 MBC 방송
선주를 사랑한다는 동수의 말을 들은 형철은 화가 머리끝까지 나고, 동수를 한 대 치려고 한다. 동수는 형철을 상대하고 싶지 않지만 선주를 생각하는 마음 하나로 당당하다. 무슨 일이 있어도 선주와 결혼하겠다는 형철은 의외로 자신만만한 동수를 보며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순심은 계속 약혼 날짜를 미루는 선주를 집으로 불러 약혼문제를 매듭지으려 한다. 선주는 용기를 내어 순심에게 약혼을 못하겠다고 말하고 순심은 혼란스러운데….
8월 23일 수요일
[음 반] 백지영
2년이 넘는 기간에 베스트 음악 13곡을 엄선해 만든 앨범으로 서정적인 발라드와 다양한 댄스음악, 그리고 리메이크 곡 등 백지영의 다양한 음악적 색채를 담았다. 대표곡인 ‘사랑 안 해’는 백지영의 부드럽고 깊은 음색과 서정적이며 호소력 있는 목소리를 만날 수 있는 곡으로 그녀만의 허스키한 독특한 음색이 돋보이는 곡이다.
8월 24일 목요일
[영 화] <예의없는 것들>
혀 짧은 소리를 내며 쪽 팔리게 사느니 차라리 말 없이 살기로 한 킬라. 일억 원만 있으면 혀 수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그는 돈을 모으기 위해 사람 잡는 ‘킬러’가 된다.
그러나 곧 이 일에 회의를 느낀 킬라에게 발레는 선배이자 동료로써 ‘나름의 룰을 정하라’는 진심 어린 충고를 해준다. 그래서 ‘이왕 죽이는 거 예의 없는 것들만, 불필요한 쓰레기들만 골라서 깔끔하게 분리 수거’하기로 한 킬라. 규칙을 정한 킬라는 분주히 도시의 쓰레기들을 처리해 나간다.
어느 날 킬라와 발레는 재래 시장 재개발 건으로 폭리를 취하려는 놈을 의뢰 받게 된다. 정말 제대로 된 ‘예의 없는 것들’을 만나게 된 킬라. 과연, 세상의 더럽고 추한 예의 없는 것들을 멋지게 날려 버릴 수 있을까?
출연 신하균, 윤지혜.
8월 24일 개봉 예정.
[영 화] 13구역에 잠입하여 핵미사일을 해체하라! <13구역>
정부도 손을 쓸 수 없는 부패의 도시 13구역. 그 곳의 독재자 타하와 그로부터 도시를 구하려는 레이토는 서로를 제거하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 타하는 레이토를 생포하기 위해 여동생인 로라를 납치하지만, 이를 눈치챈 레이토는 타하를 인질로 잡고 동생 로라를 구출한다. 레이토는 타하를 경찰서에 넘기려 하지만 경찰 서장은 도리어 레이토를 감옥에 가두고 마약과 로라를 타하에게 넘겨준다.
6개월 후, 핵미사일을 호송 중이던 군용 트럭이 13구역 부근에서 탈취당하자 국방부는 13구역의 타하를 배후인물로 지목한다. 48시간 안에 핵미사일을 해체하지 않으면 파리 전역이 불바다가 될지도 모르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한 국방부는 최정예 특수요원 다미앙에게 ‘핵미사일 해체’라는 특명을 부여하고 위험지역인 13구역으로의 안전한 잠입을 도와 줄 유일한 인물로 감옥에 수감 중인 레이토를 선택하는데…. 출연 다비드 벨르, 시릴 라파엘리. 8월 24일 개봉 예정.
8월 25일 금요일
[연 극] <의자는 잘못이 없다>
고전적이고 관념적인 주제를 일상 한가운데로 이끌어 들여 구체적인 삶의 장면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 비록 별 것 아닌 의자 하나지만 그것은 극에 등장하는 네 사람들에게 그들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를 비추는 거울과도 같다.
이 극의 특징은 단순해 보이는 모티브로 놀랄 만큼 풍부한 상징성을 생산해내고 있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그리고 그보다 더 흥미로운 것은 이와 같은 관념을 자유분방한 유희의 장 속에 펼쳐 놓고 있다는 점이다.
의자를 놓고 벌이는 무협풍의 막간극 버전은 그 기발함과 위트에 웃음이 절로 나오게 만든다.
10월 8일까지 대학로 낙산씨어터.
8월 26일 토요일
[뮤지컬] <그리스>
2003년 5월 공연을 시작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뮤지컬 <그리스>가 다시 한번 관객들을 찾아간다. 특히 이번 <그리스>는 역대 공연사상 유래가 없는 대극장에서 화려하게 개막한다.
그리스는 1950년대 미국의 새로운 자유를 표방하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패션으로 ‘머리에 바르던 포마드 기름’을 의미한다. 한국의 그리스는 2003년 오디뮤지컬컴퍼니에서 처음 무대에 올린 이후 3년간 500회 이상 꾸준히 공연되며 약 6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신나는 로큰롤로 무장한 젊은이들의 뮤지컬 <그리스>는 매 공연마다 흥행 성공뿐만 아니라 신세대 뮤지컬 스타들을 키워내기도 하였으며 지현우 조여정 강지환 홍록기 등 출연하는 배우마다 <그리스> 출연 이후 스타로 떠올라 스타제조기라는 별명을 얻기도 하였다.
8월 24일부터 9월 9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8월 27일 일요일
[무 용] <바람의 도학>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바탕으로 하는 이 작품은 조선조 선비와 도학의 세계를 풍류를 통해 풀어 보는 판타지 춤판이며, 자연을 음유하고 관상하며 대화를 통해 안빈낙도를 꿈꾸던 그들의 세계, 그들의 청아한 품격과 이상, 그리고 자연을 통해 강호가도를 구현했던 역사를 무대에 담고 있다. 이 작품은 전통적 춤극 양식을 따르되 자연을 배경으로 풍류사상을 역동적으로 보여 주고자 한다.
선비들의 시회, 난초춤, 학춤, 선녀춤 등 아름다운 춤과 일무, 포구락, 허튼춤, 설장고춤 등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산대놀이와 풍물판굿의 흥과 해학이 있고 선비들의 시창과 가사 매화가를 통해 선비들의 시가세계를 만나 볼 수 있다.
12월 31일까지 삼청각 예푸리.
8월 28일 월요일
[DVD] <흐르는 강물처럼>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의 메이킹 필름. 낚시를 통해 인생을 배워 가는 아버지와 두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로버트 레드포드의 세 번째 연출작이다. 1990년에 사망한 전설적인 장로교 목사 노먼 맥클린의 자전적 이야기를 영화화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CE판에는 노먼 맥클레인의 원작이 영화화되기까지의 과정과 감독, 배우, 스태프의 인터뷰 등을 담은 메이킹 필름을 보완하였다.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미국 몬태나 주를 배경으로 한 플라잉 낚시 장면과 아름다운 영상미에 있다. 이를 증명하듯 프랑스 출신의 촬영감독 필립 루셀롯은 이 영화로 아카데미 촬영상을 수상했다. 로버트 레드포드의 젊은 시절을 빼다 박은 듯한 브래드 피트의 초기 데뷔시절을 보는 것도 영화의 또 하나의 매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