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 전격 사퇴 선언

[일요신문] 최종구 금융위원회(금융위) 위원장이 18일 사의를 표명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금융위 기자실에서 진행한 일본 수출규제 관련 금융분야 영향 브리핑 말미에서 사의의 뜻을 밝혔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박은숙 기자

최 위원장은 “이번에 상당 폭의 내각 개편이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며 “금융위원장 임기는 3년이지만 이런 때 인사권자의 선택 폭을 넓혀드리고자 사의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2017년 7월 금융위원장에 취임했다. 개각과 총선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최 위원장의 거취도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최 위원장은 총선 출마를 부인하고 있지만 출마를 할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또 차기 경제부총리로도 거론되고 있다. 특히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결합이 좋다는 점도 가설의 배경이 되고 있다.

한편 최 위원장의 후임으로는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윤종원 전 총와대 경제수석, 금용범 전 금융위 부위원장, 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 등이 후보로 꼽히고 있다.

박형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