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일광신도시 택지개발 사업지 내 침사지, 침사지에서 하천으로 유입되는 모습, 일광해수욕장 인근 삼성천, 일광천 흙탕물이 일광해수욕장으로 유입되는 모습.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기장군은 최근 한 지역 언론에서 보도한 ‘일광해수욕장 내 흙탕물 발생’과 관련해 18일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일광신도시 택지개발사업장 내 침사지에서 가라앉지 않은 흙탕물이 배출돼 삼성천·일광천을 거쳐 일광해수욕장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결론을 지었다.
기장군 관계자는 “일광해수욕장 내 흙탕물은 양빈사업 탓이 아닌, 일광신도시 택지개발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흙과 먼지가 비에 쓸려나가면서 인근 하천을 통해 해수욕장에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자인 부산도시공사 및 택지개발사업자에게 흙탕물이 배출되지 않도록 대책을 요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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