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행정부지사 통영 동호배수펌프장 등 침수위험현장 직접 방문․점검
김경수 지사가 다나스 북상에 대비한 지시를 하고 있다.
[경남=일요신문] 정동욱 기자 = 김경수 경상남도지사가 제5호 태풍 다나스의 북상으로 이번 주말 경남지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태풍 대비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경남지역은 20일과 21일에 위험반경인 태풍의 오른쪽에 위치해 많은 비와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피해예방을 위한 대비태세에 공직자들이 비상한 각오로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저지대 해안변 침수위험지역, 산사태 붕괴우려지역, 재해위험지역, 지하차도·세월교·공사장 등 안전통제지역에 대해서는 각별한 안전관리로 한 건의 인명사고도 없도록 해달라”고 지시했다.
19일 오전에는 박성호 경상남도 행정부지사가 직접 침수위험지역인 통영항 강구안과 동호 배수펌프장을 방문하며 태풍 대비 현장점검에 나섰다.
현장을 찾은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위험지역과 시설을 직접 점검하며 “경남지역의 해안가 저지대는 태풍과 남해안 만조가 겹치면 침수피해가 더 커진다.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 인명이나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오후 4시 30분,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열린 태풍 대비 중앙대책본부회의에도 참석해 태풍 북상에 따른 경상남도의 사전조치 및 대처계획을 보고했다.
이 자리에서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경상남도 차원에서 재난취약계층에 대해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양식장․비닐하우스 등 농수산 시설물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피해예방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터미널․정류소․환승시설 등 안전사고예방 예찰활동 실시 및 둔치주차장 안전조치 이행 등 선제적 대비 태세 강화로 한 건의 인명사고도 없도록 대비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경상남도는 제5호 태풍 ‘다나스’의 본격적인 북상에 따라 도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19일 오후 6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해 비상근무 태세에 돌입하는 등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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