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일 화요일
[T V] <다큐 인> 야생동물과 소통하다
밤 9:20 EBS 방송
신비와 낭만의 세계, 동물원.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동물들은 행복해보이지만 답답한 철창 안에서 보이지 않는 스트레스와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약육강식의 법칙이 지배하는 동물의 세계에서 ‘아프다’는 것은 죽음과 직결되기 때문에 야생동물은 고통을 참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300종이 넘는 동물원 야생동물들의 말 못하는 아픔을 치료하는 열혈수의사가 있다. 그 주인공은 야생동물과 인연을 맺은 지 11년째 되는 실력파 수의사 김양범 과장이다. 그리고 그의 곁에는 후배 김세훈과 오석헌이 있다. 금방 덤벼들기라도 할 것 같은 야생동물들이 이들에게는 마냥 귀엽고 불쌍한 아이들이라는데…. 녹음이 짙어가는 여름날 사랑스런 동물들의 향기(?)와 함께 하루를 시작하는 동물원의 야생동물 수의사들을 만나본다.
7월 4일 수요일
[음 반] 다이나믹듀오 3집 'ENLIGHTENED'
이 음반은 우리네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 거리, 젊은이들의 사랑과 이별, 절망과 성공, 때론 사회의 이슈에 대해 다이나믹듀오 특유의 솔직함과 진솔함, 위트와 재치로 풀어간다. 이번 앨범의 가장 큰 특징은 다이나믹 듀오가 일상 속에서 얻은 그때그때의 아이디어가 트랙의 순서와 동일하다는 것.
‘다시 쓰는 이력서’부터 ‘유턴’에 이르기까지 앨범 내에서도 다이나믹 듀오의 감정과 사고의 성장을 같이 느낄 수 있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
7월 5일 목요일
[영 화] <미필적 고의에 의한 휴가>
정치학 연구파트너이자 동거파트너인 미리암과 앙드레는 15세의 아들과 함께 휴가를 즐기고 있다. 그들은 서로의 사생활을 존중하고 합리적인 관계를 추구하는, 겉보기엔 매우 이상적인 가족. 이들의 휴가에 아들의 여자친구가 동행한다.
나이에 비해 조숙하고 관능적인 리비아와 이웃집 매력남 빌 사이에 묘한 분위기가 흐르면서 미리암은 보호자로서 그 둘의 관계에 선을 그어야 할 책임을 느낀다. 그러나 빌을 추궁하기 위해 나선 자리에서 미리암은 자신의 오해를 깨닫고, 오히려 상처 받고 위태로운 그의 독특한 매력에 빠져들고 마는데….
7월 5일 개봉 예정.
[영 화] 4배 강력한 택시가 온다 <택시 4>
작전개념 전무, 사고뭉치 경찰관 에밀리앙과 경찰들의 전폭적인 후원을 받는 초특급 총알택시 운전사 다니엘이 아빠가 되어 돌아왔다. 에밀리앙은 53건의 무장강도와 122건의 살인 및 살인미수를 저지른 특급 살인마 반덴보쉬를 관리하는 임무를 맡지만 손수 살인마를 보내주는 대형사고를 치고 만다.
탈출한 범인을 찾아서 명예회복을 해야 하는 에밀리앙. 그는 자신의 절친한 친구이자 경찰들도 인정한 세계 최고의 총알택시 운전사이면서 언제나 사건해결에 도움을 주는 다니엘을 찾아간다. 초고속 스피드를 낼 수 있는 최신형 택시를 이용한 다니엘과 함께 에밀리앙의 최악질 살인마 체포를 위한 도심질주가 시작되는데….
출연 새미 나세리, 프레데릭 디팡탈, 베흐나흐 파흐씨, 엠마 스요르베르, 에드워드 몬 토우토.
7월 5일 개봉 예정.
7월 6일 금요일
[DVD]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00골 모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살아있는 역사,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20년 재임기간의 2000골 장면을 모두 만난다. 1999년 ‘누캄프의 기적’으로 불리는 유러피안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1999년 프리미어십 리그 우승, FA컵 우승이라는 전례 없는 트레블 달성 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역사상 위대한 장면을 깔끔한 디지털 화질로 4장의 DVD에 모두 12시간 분량으로 모두 담았다. 프리미어리그 진출 1호 박지성의 리그 첫 공격 포인트를 얻는 모습과 칼링컵에서 첫 골을 넣는 박지성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영상물이기도 하다.
7월 6일 출시 예정.
7월 7일 토요일
[연 극] <진짜, 하운드 경위>
영화 <셰익스피어 인 러브>, 희곡 <로젠크란츠와 길덴스턴은 죽었다>로 잘 알려진 작가 톰 스토파드의 특징인 재치 있는 말장난과 통쾌한 희극적 요소, 탁월한 언어 구사력과 정교하며 치밀한 구성 등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작품이다. 2005년 자체 워크숍공연을 통해 이미 그 가능성을 입증한 <진짜, 하운드 경위>를 극단 파크 대표 연출가 박광정의 경쾌한 터치로 새롭게 무대에 올렸다. 관객들은 공연을 보러온 두 평론가들과 함께 유쾌한 반전이 거듭되는 추리극인 극중극을 즐길 수 있고, 또 평론가들의 환상과 실제를 오가는 기이한 경험도 함께 겪을 수 있다.
작가의 독특한 유머감각과 추리극 특유의 기막힌 반전, 그리고 두 평론가들의 기이한 경험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그 희미한 경계선을 헤매며 살고 있는 우리를 발견하게 된다.
7월 5일부터 8월 5일까지 대학로 정보 소극장.
7월 8일 일요일
[뮤지컬] <언약의 여정>
세계 유명 뮤지컬과 비교하여 전혀 손색이 없는 세계적 수준의 음악, 30명의 오케스트라가 전달하는 화려하고 웅장한 연주로 처음부터 피날레까지 긴장감을 주는 감동의 시간을 보낸다. 방황하는 많은 청소년들을 위해 주는 메시지로 어른들에게는 자녀들을 이해할 수 있는 통로를, 청소년들에게는 단순한 웃음이 아닌 진정한 감동을 통하여 꿈과 희망, 그리고 평생을 간직할 진정한 해답을 전하는 감동의 드라마이다.
이번 공연에는 아이다의 주역으로 실력을 검증받은 뮤지컬 배우 문혜영이 주인공 케린을 맡게 되어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7월 6일부터 7월 22일까지 과천시민회관 대극장.
7월 9일 월요일
[공 연] <세빌리아의 이발사>
아이들을 위한 첫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호주 등의 외국에서는 이미 일반화되어 있는 ‘어린이를 위한 설명이 있는 오페라’를 접하게 할 좋은 기회이다.
시드니국립오페라단의 전속 오페라가수 출신 한림의 연출은 어린이들이 작품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공연이 끝난 후 배우들과 함께하는 오페라 발성법, 오페라 인사법, 표현방법 배우기를 통해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다가서도록 유도한다. 2시간 이상의 기존 러닝타임을 50분으로 압축하고, 도입부와 후반부에 10분씩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어린이들이 끝까지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7월 7일부터. 대학로 더굿씨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