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4일 화요일
[T V] <다큐 인> 30초의 예술, 광고
밤 9:20 EBS 방송
덥수룩한 머리스타일, 정돈되지 않은 콧수염, 헐렁한 T셔츠. 그러나 독특한 아이디어로 번쩍이는 눈빛은 39세라는 나이를 잊게 한다. 시간과 아이디어와의 싸움으로 늘 숨 막히는 긴장이 감도는 광고 제작 현장. 그 안에 광고계의 이외수라 불리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박진상이 있다.
30초 안에 사람들의 뇌리에 상품을 각인시킬 수 있는 광고를 만들어 내야 하는 그. 거기에 작품성과 매출증대, 이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아야 한다. 자타가 인정하는 광고를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인 박진상 CD. 과연 그의 손끝에서 나온 광고는 사람들을 매료 시킬 수 있을까?
8월 15일 수요일
[영 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건설회사의 이사인 영준과 조명샵을 운영하는 소여는 남 부러울 것 없는 커플이다. 패션 컨설턴트 유나와 호텔리어 민재는 알콩달콩 친구 같은 예쁜 커플이다. 그러나 이들의 뜨거웠던 사랑은 점점 시들해진다.
낯선 홍콩에서 운명처럼 민재와 마주치는 소여. 패션 컨설턴트를 하기 위해 찾아온 유나와 도발적인 실랑이를 벌이게 된 영준.
그 밤, 뜨겁게 엇갈린 두 커플, 네 남녀는 위험한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
출연 엄정화 한채영 박용우 이동건. 8월 15일 개봉 예정.
8월 16일 목요일
[전 시] 배찬효 윈도우전
권력은 언제나 상대적인 개념을 취한다. 광고 역시 하나의 권력 대용물이다. 광고판은 누군가가 원하건 원치 않건 그들을 강요한다. 그러므로 광고판 속의 이미지와 텍스트들은 그 자체로 누군가에게 권력적이고 폭력적일 수 있다. 작가는 그것에 저항하기 위해 광고판 속 텍스트를 지운다. 텍스트가 지워진 사진 속의 광고판은 더 이상 우리를 강압하고 강요하지 못한다. 그것에서 작가는 자신의 유토피아를 찾고, 존재감을 재확인한다. 26일까지 갤러리 진선 윈도우 갤러리. 문의 02-723-3340.
[영 화] 신비의 별을 둘러싼 거대 판타지가 시작된다! <스타더스트>
어느 날 신비의 별 하나가 마법의 영토 ‘스톰홀드’에 떨어진다. 마침 그 광경을 지켜보며 첫 사랑 빅토리아(시에나 밀러 분)에게 사랑을 고백하던 인간 마을의 청년 트리스탄(찰리 콕스 분)은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 하늘에서 떨어진 별을 가져다 주겠다는 허무맹랑한 약속을 하고 만다.
사랑을 얻기 위해 별을 찾아 금기의 땅 ‘스톰홀드’에 발을 디디게 된 트리스탄. 그곳에서 그는 아름다운 여인으로 변한 신비의 별 이베인(클레어 데인즈)을 만난다. 그러나 특별한 힘을 지닌 이베인을 노리는 건 트리스탄뿐이 아니다.
인간 세계에서 마법의 세계로 과감히 뛰어든 트리스탄은 진정한 사랑을 얻기 위해, 마법의 영토 스톰홀드에 사는 늙은 마녀 라미아(미셸 파이퍼 분)는 영원한 젊음을 되찾기 위해 그리고 스톰홀드 왕국의 최고 권력자가 되고픈 세 왕자는 왕위를 차지하기 위해 모두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고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녀를 노린다.
처음으로 이베인을 발견한 트리스탄은 그녀를 이끌고 오로지 자신의 사랑 빅토리아에게 별을 가져다 주겠다는 일념으로 여행을 시작하는데….
8월 16일 개봉 예정.
8월 17일 금요일
[DVD] <날아라 허동구>
학교가 세상에서 가장 좋은 IQ 60의 열한 살 동구와 아들 동구가 무사히 초등학교만 졸업할 수 있다면 무엇이든 못할 게 없는 천하무적 치킨집 사장 진규. 학교에 가면 매일 친구들 물 따라주는 일밖에 못하는 동구지만 그런 동구를 보는 진규는 마냥 행복하다. 이 단짝 부자의 공동 목표는 초등학교 무사졸업.
하지만 세상일이 어디 그리 쉬운가. 이 두 부자의 목표를 가로막는 거침없는 태클. 바로 동구가 그토록 좋아하는 학교에서 특수학교로 전학을 보내려 하는데…. 치킨을 뇌물로 먹여도, 무릎 꿇고 빌어도 안 되는 애타는 상황. 과연 진규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싶은 아들의 소망을 이뤄줄 수 있을까.
8월 18일 토요일
[클래식] KBS교향악단 팝스콘서트
한여름 밤에 만나는 KBS교향악단의 팝스콘서트는 지휘자 이경구, 아홉 장의 독집앨범과 함께 수많은 대표곡으로 빛나는 가수 신효범, SES와 핑클을 잇는 가요계 디바트리오 씨야, <미스사이공>의 프리마돈나 이소정, 클래식과 뉴에이지를 넘나드는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박찬재, 알앤비소울뮤직의 떠오르는 어쿠스틱빈티지그룹 헤리티지, 그리고 KBS교향악단의 협연으로 무더운 한여름 밤을 화려하고 시원하게 장식한다.
8월 17일 KBS홀.
[뮤지컬] <아가붐>
독특한 유럽 무대공연의 스타일을 바탕으로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전세계인에게 감동과 흥분을 주는 세계 최고의 라스베이거스 오리지널 퍼포먼스쇼다. 이 작품은 2003년 미국 LA 공연 이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작품이 되었으며, 다수의 해외 초청 공연 이후 브로드웨이에 입성하여, 뉴욕 비평가들에게 극찬을 받으며 7주간의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뉴욕에서의 놀랍고 즐거움에 가득 찬 <아가붐>의 공연에 대해 뉴욕 시장 마이클 블룸버그는 직접 서신을 보내 창의성과 뛰어난 재능으로 뉴욕시의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대단한 즐거움을 제공해 준 데 경의를 표하기도 했다.
8월 17일부터 9월 1일까지 코엑스 오디토리움 대극장.
8월 19일 일요일
[연 극] <테너를 빌려줘>
전설적인 테너 티노 메렐리가 오페라 극장을 방문한다. 리허설은 시작되었지만 주인공을 맡은 티토는 오지 않았다. 얼마 후 술에 만취하여 호텔에 들어선 티토, 공연의 총감독인 손델스는 그의 조수 막스에게 공연에 지장이 없도록 티토를 돌보도록 명하고 극장으로 가지만 티토는 아내의 가출을 비관하다가 결국 자살을 하고 만다.
이 엄청난 사건을 전해들은 극장장 손델스는 가짜 티토를 만들어 오페라를 할 묘안을 생각해내고 소심한 조수 막스가 그 희생양이 된다. 오델로 분장을 하고 극장으로 가는 막스. 하지만 티토가 죽기 전에 막스에게 했던 오페라 레슨 덕에 막스는 티토로 오해받을 만큼 훌륭하게 오델로를 해 낸다. 막스가 사랑했던 손델스의 딸 메기는 오페라의 광팬으로서 티토인 척하는 막스에게 사랑공세를 퍼붓고, 소프라노 디아나도 막스에게 사랑공세를 한다.
8월 17일부터 10월 28일까지 대학로 상상 나눔 씨어터. 3만 원.
8월 20일 월요일
[음 반] <커피프린스 1호점> OST
정형화된 스타일을 탈피한 <커피프린스 1호점>의 음악은 기존 대중가요에서 흔히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고 있으며 음악감독 티어라이너와 2007년 가장 빛나는 신인 더 멜로디, 한국 일렉트로닉 음악의 자존심 캐스커 등의 뮤지션들을 대거 영입하여 드라마의 완성도에 힘을 더하고 있다.
타이틀곡은 신인 더 멜로디의 곡으로 특유의 리듬감과 멜로디가 돋보인다. ‘바다여행’은 극중 한성의 테마곡이라 할 만큼 자주 등장하는 곡으로 음악감독 티어라이너의 밴드 버전과 이선균이 직접 부른 버전이 삽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