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 화요일
[T V] 일일드라마 <그 여자가 무서워>
저녁 7:20 SBS 방송
영림이 아기를 낳자 태식은 아기를 안은 채 기뻐한다. 기진맥진해있던 영림은 아기가 아들인지 딸인지, 그리고 건강한지 묻지만 옆에 있던 정여인이 다 잊고 그냥 꿈을 꾸었다고 생각하라는 말에 눈물을 떨구고 만다. 분만실로 지숙이 찾아오고 정여인은 아들이라는 말과 함께 영림이 퇴원하기 전에 빨리 떠나라고 말한다. LA집으로 돌아온 영림은 창밖을 멍하게 바라보다 지금 일이 꿈이라면 빨리 깨고 싶다고 말하며 어느덧 눈가에 눈물이 고인다. 한편, 정진은 경표를 의식하며 행복부동산에 대해 아무 내색을 않는다고 혼잣말하는데….
11월 7일 수요일
[음 반] 조PD 6집 'Money Talks'
타이틀곡인 ‘Korea City’는 한국의 한 가장으로서 세상을 바라보는 눈과 진취적인 그의 기상을 물씬 느낄 수 있는 곡으로, 하루하루 돈과 부를 동력 삼아 돌아가는 각박한 세상 속에서 느낀 자신의 생각들을 가사에 담았다.
연인에게 러브 레터를 쓰는 듯한 감흥을 주는 ‘첫사랑’은 각박한 세상사에 지친 사람에게 잠깐 쉬어갈 수 있는 순간을 제공할 수 있는 곡이다. 마지막 곡인 ‘Pride’는 조PD가 자신의 음악에 대한 자존심을 꿋꿋이 지켜가겠다는 굳은 고집과 의지를 느끼게 한다.
11월 8일 목요일
[영 화] <더 버터플라이>
시카고의 한 광고회사 중역인 닐 랜달의 삶은 완벽 그 자체다. 매력적인 아내 애비, 사랑스러운 딸 소피와 함께 행복한 가정 생활을 누리는 한편, 회사에서는 최고의 능력남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 그 무엇도 거칠 것 없었던 그의 삶은 어느 날 정체 불명의 남자 라이언의 습격을 받으며 위기에 빠지기 시작한다. 닐의 딸 소피를 납치한 채 24시간 동안 닐의 모든 것을 파괴하려는 라이언, 닐은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완벽했던 삶을 지키기 위해 그와의 대결을 시작하는데….
출연 제라드 버틀러, 피어스 브로스넌. 11월 8일 개봉 예정.
[영 화] 욕망, 그 위험한 색, 신중 그 잔인한 계<색, 계>
제2차 세계대전 발발과 함께 영국으로 간 아버지를 기다리는 왕치아즈는 대학교 연극부에 가입하게 된다. 왕치아즈는 무대 위에서의 떨리는 그 느낌, 그 찰나의 순간에 매료된다. 그러나 연극부는 연극을 통해 애국심을 고취하려는 급진파 광위민이 주도하는 항일단체. 그들은 친일파의 핵심인물이자 정보부 대장인 ‘이’의 암살계획을 세우고 광위민에게 마음이 있던 왕치아즈는 친구들을 따라 계획에 동참한다.
그녀의 임무는 자신의 신분을 위장하고 이의 아내에게 접근하여 신뢰를 쌓은 후 이에게 가까워지는 것. 계획대로 이에게 접근한 왕치아즈. 처음 본 순간 두 사람은 운명적으로 끌리지만 경계를 풀지 않는다. 그러던 중 이는 상하이로 발령 나고 계획은 무산되는데….
감독 리안, 출연 양조위, 탕웨이. 11월 8일 개봉 예정.
11월 9일 금요일
[콘서트] 비욘세 내한공연
비욘세는 여성 3인조 R&B그룹 ‘데스티니즈 차일드’로 데뷔해 2002년 성공적인 솔로 활동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2장의 솔로 앨범을 발표하였다. 탁월한 가창력과 섹시한 외모, 파워풀한 무대 매너로 현재 팝 음악계에선 독보적인 여성 아티스트의 자리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솔로 데뷔 이후 갖는 첫 월드 투어로, 올해 4월 시작해 호주, 유럽, 미국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현재 캐나다 투어를 진행 중이다. 이번 비욘세의 월드 투어는 10월 17일 러시아를 시작으로 네 번째 아시아 대륙 투어 일정이 시작된다. 말 그대로 월드 투어인 셈이다.
11월 9일, 10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11월 10일 토요일
[뮤지컬] <컨페션>
젊은이들의 꿈과 사랑, 음악과 열정의 뮤지컬 <컨페션>의 두 번째 버전이다. 청력을 잃어가는 천재 작곡가 주현에 대한 레일로드 카페의 천진난만한 가수지망생 태연의 가슴 속 사랑 이야기를 세련되고 섬세하게 담았다.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신 슬픈 사랑 이야기의 큰 흐름 속에 시종일관 계속되는 위트 있는 대사와 장면들이 따뜻한 웃음을 준다.
이번 공연은 작년 <컨페션>의 기본적인 스토리라인은 유지하면서 등장 인물을 주요 인물 위주로 함축시켜 밀도 높은 드라마를 펼친다. 뮤지컬 넘버도 다섯 곡을 추가해 뮤지컬로서의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11월 6일부터 2008년 2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
11월 11일 일요일
[연 극] <뷰티풀 선데이>
새롭게 시작되는 연극 <뷰티풀 선데이>는 기존 배우들에, 준석 역으로 조한준이 가세했다. 조한준은 감정선의 디테일을 아주 잘 살려 극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동거 중인 두 남자 정진과 준석. 그리고 어느 일요일 아침 그들에게 나타난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여자 은우. 하루 동안 일어나는 작은 사건들을 통해 이들은 그동안 숨기고 왔던 자신들의 솔직한 감정들을 나누며 그 안에서 이들의 사랑은 한층 더 승화되어 나타난다. 사회적인 편견과 관념 위에 서서 자신들만의 사랑을 이어가는, 그래서 더욱 빛을 내는 그들의 사랑. 그리고 이들이 만들어내는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
11월 7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한양레퍼토리씨어터.
11월 12일 월요일
[DVD] <제9중대>
비행기 폭파장면에만 90만 달러를 쏟아붓고 17일에 걸쳐 촬영하는 등 엄청난 제작비를 투입한 작품이다. 2004년 5월 25일부터 10월 12일까지 모스크바와 크림반도에서 111일간 촬영하는 등 18개의 촬영지에서 총 150일 동안 촬영을 진행했다.
우크라이나 해군과 공군 모든 부대에서 1500명이 동원되었고 탱크 30-T-64-B부터 헬리콥터 10 MI-24와 10 MI-8 그리고 전투용 비행기 22 AN과 MIG까지 광범위하고 다양한 기술장비가 사용됐다. 전체적으로 건조한 사막 분위기를 표현하기 위해 장비와 훈련소 세트를 데저트 카키 색 페인트로 칠했는데 거의 1000kg의 페인트가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