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8일 화요일
[영 화] <황금 나침반>
‘살아 있는 모든 존재를 멸망으로 이끌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는 예언의 중심에 있는 ‘황금나침반’. 각각의 서로 다른 세계 속에서 ‘황금나침반’으로 절대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벌어지는 천상과 지상의 거대한 전쟁은 모든 세계를 혼돈에 휩싸이게 한다.
학자이자 탐험가인 아스리엘 경은 또 다른 세계로 갈 수 있게 해주는 미지의 물질 ‘더스트’를 노스폴에서 발견하게 되고, 이를 이용해 신세계를 찾아볼 것을 제안한다. 하지만 또 다른 세계의 존재를 부정하던 학자들 사이에서는 일대 파란이 일어나고 그의 연구를 막으려 한다.
한편, 아스리엘 경의 조카 라라는 진실만을 알려준다는 ‘황금나침반’을 얻게 되고 이에 얽힌 놀라운 예언의 진실을 모른 채, 노스폴로의 여정을 떠난데…. 출연 니콜 키드먼, 대니얼 크레이그. 12월 18일 개봉 예정.
12월 19일 수요일
[공 연] 발레로 만나는 메시아 예수
창작발레 <메시아 예수>는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세상에 온 예수의 고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을 발레예술로 구현한 작품이다. 2003년 12월 초연한 이후 2004년 7월엔 미국 뉴욕과 보스턴에서 성황리에 공연하기도 했다. 작품의 제1장은 예수 탄생의 예언을 시작으로 체포되기 전까지의 삶을, 제2장은 심문을 당하는 부분부터 부활하기까지의 삶을 표현한다. 음악으론 성악곡과 관현악 곡이 사용됐는데 헨델의 <메시아>를 주요 기조를 이룬다.
12월 19일 오후 4시 7시, 이화여대 대강당, 문의 02-3376-3386.
[영 화] 한예슬의 골라먹기 프로젝트 <용의주도 미스 신>
화려한 미모와, 착한 몸매, 게다가 잘나가는 광고대행사의 AE라는 직함까지,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이 시대 최고의 완소녀 신미수. 그녀가 몸소 보여주는 연애비법 제1단계는 바로, 오픈 마인드. 최대한 많은 후보자를 거느린 채, 어떤 상대와도 가능성을 열어놓고 지내며 천천히 골라야 한다는 게 그녀의 작업원칙. 그런 만큼 그녀의 남자쇼핑 리스트엔 재벌 3세부터 고시생, 섹시한 연하남까지 다양한 ‘메뉴’가 구비돼 있다. 하지만 이렇게 용의주도한 미스신 앞에, 사사건건 태클을 거는 안티남이 나타났으니….
아무리 외모나 재력, 능력, 비전이 좋더라도 재고 또 재어야 후회가 없다. 줄 듯 안주는 고도의 테크닉으로 수많은 남성들을 울리던 그녀의 데이트 목적은 오로지 간보기. 가장 결정적인 순간, 인간은 본성을 드러낸다.
출연 한예슬 손호영 권오중 김인권 이종혁.
12월 19일 개봉 예정.
12월 20일 목요일
[DVD] <본 얼티메이텀>
사고로 잃었던 기억을 단편적으로 되살리던 본은 자신을 암살자로 만든 이들을 찾던 중 ‘블랙브라이어’라는 존재를 알게 된다. 블랙브라이어는 비밀요원을 양성해내던 트레드스톤이 국방부 산하의 극비조직으로 재편되면서 막강한 파워를 가지게 된 비밀기관.
그들에게 자신들의 비밀병기 1호이자 진실을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인 본은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 대상이다. 니키의 도움으로 블랙브라이어의 실체를 알게 된 본은 런던, 마드리드, 모로코 그리고 뉴욕까지 전세계를 실시간 통제하며 자신을 제거하고 비밀을 은폐하려는 조직과 숨막히는 대결을 시작하는데…. 음성 돌비 디지털 2.0.
12월 21일 금요일
[콘서트] 김장훈 원맨쇼 ‘크리스막스 콘서트’
이번 공연을 기획하며 김장훈이 화두로 던진 콘셉트는 뮤지컬 차용이다. 2년간 공부해온 다른 장르와의 크로스오버를 실행하는 첫걸음이다. 김장훈이 생각하는 우리가 살아왔고 살아가야 할 희망에 대해서 이미지 형식의 드라마와 입체음향, 입체영상, 화려한 세트, 기발한 특수효과 등을 통하여 환상적인 감동과 포복절도할 웃음이 함께하는 최고의 공연으로 만들었다.
‘나와 같다면’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사노라면’ ‘슬픈 선물’ ‘굿바이데이’ ‘오페라’ ‘내일이 찾아오면’ ‘난 남자다’ ‘고속도로 로망스’ ‘그대로 있어주면 돼’ ‘커플’ 등 화려한 히트곡과 함께 에픽하이와 함께한 신곡 ‘남자라서 웃어요’로 관객들을 감동으로 몰아갈 예정이다.
12월 21일부터 12월 24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
12월 22일 토요일
[음 반] 김두수 <열흘나비>
한국의 유일한 아트 포크록 가수 김두수의 생애 5번째 신보. 숨이 멎을 만큼 매혹적인 서정성과 탐미적인 실험성이 적절하게 어우러진 음반이다. 아시아는 물론 유럽, 미국에도 적지 않은 애호가들이 간절히 기다려온 음반으로 생을 관조하는 듯한 깊이 있는 보컬과 수준 높은 연주들이 열흘나비의 날개 치는 소리처럼 신비롭고 감미롭다.
[음 반] 민경훈 1집 'Im.pres.sive'
인기 록밴드 버즈의 보컬 출신 민경훈이 솔로앨범을 들고 돌아온다. 타이틀곡 ‘슬픈 바보’는 고석영의 곡으로 ‘겁쟁이’ ‘마이 달링’ 등을 잇는 장대한 스케일의 대형 발라드다. 기존 대중 가요가 가지고 있는 형식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과감히 탈피, 과감한 스타일 변화를 시도한 곡으로 민경훈 특유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가 정점에 달해 듣는 이로 하여금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12월 23일 일요일
[연 극] <그녀의 방>
2006년 8월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국내 최초의 드라마 전시 <그녀의 방>. 그 두 번째 이야기가 무대에 오른다. 실험적이었던 첫 번째 무대를 뒤로 하고 제대로 감 잡은 제작진들, 처음부터 작업을 함께 했던 영상작가 장지아, 설치미술가 오매이, 연극배우 장지아, 영화감독 윤용훈에서부터 새로이 합류한 안무가 정영두, 연극배우 서은경 그리고 6명의 현대미술가에 이르기까지 더욱 규모 있는 프로덕션을 구성했다. 여기에 완전히 새롭게 단장을 끝마친 공연장까지 힘을 합해 새로운 물결 만들기에 나섰다. 긴장감 넘치는 템포와 깊이를 더한 전시 무대, 여기저기서 출몰하는 6명의 배우, 영화와 연극의 교차 편집 등 말로는 설명이 불가능한 이색적인 장치들이 감각적으로 재정비되었다.
12월 22일부터 2008년 1월 13일 두산갤러리.
12월 24일 월요일
[영 화] <마고리엄의 장난감 백화점>
114년 동안 꿈과 희망을 선사한 놀라운 환상의 세계 마고리엄의 장난감 백화점. 비밀에 쌓인 마법의 능력으로 살아 숨쉬는 장난감으로 가득한 백화점을 운영해온 243살의 ‘미스터 마고리엄’ (더스틴 호프만 분)은 이제 젊고 상냥한 매니저 ‘몰리’ (나탈리 포트만 분)에게 백화점을 넘겨주고 떠나야 될 때가 되었음을 느낀다.
마법의 비밀을 담고 있는 알 수 없는 나무상자만을 ‘몰리’에게 남긴 채, ‘미스터 마고리엄’은 떠날 준비를 하고, 백화점 상속을 위해 숫자 밖에 모르는 깐깐한 회계사 ‘헨리’가 찾아 오자 장난감들은 걷잡을 수 없이 화를 내기 시작하는데….
12월 24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