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바휘바 이순재 편 광고 방영 후 전년 동기대비 매출 10% 신장
롯데제과는 올해 4월말부터 초창기 자일리톨껌의 상징 멘트로 불렸던 “휘바휘바~”를 리바이벌 해 다시 방영하고 있다. 이번에는 국민할베로 통하는 배우 이순재 씨가 휘바 할어버지로 등장하는데,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뜨겁다. 자일리톨껌 인기에 불을 지피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여세를 몰아 초창기 기록했던 높은 실적을 재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롯데자일리톨껌이 최초로 선보인 것은 2000년 5월이다. 지난 10여년간 롯데자일리톨껌은 연 매출 1천억원 이상 실적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초창기에는 15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린 기록도 있다.
2019년 5월로 만 19년째를 맞는 롯데자일리톨껌은 누적 판매량은 이 기간동안 약 2조원의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롯데자일리톨껌이 공전의 히트작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은 탁월한 품질력을 바탕으로 한 광고, 홍보 등 마케팅 전략과 적극적인 영업전략 등 삼박자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롯데자일리톨껌은 핀란드산 자일리톨을 주원료로 사용하는데, 여기에 롯데제과의 첨단 기술력이 더해져 명품으로 태어나는 것이다.
롯데자일리톨에는 품질 좋은 자일리톨을 주원료로 치아의 재석회화 효능이 뛰어난 해조류에서 추출한 ‘후노란’과 우유 단백질에서 분해한 ‘CPP’(카제인 포스포 펩타이드), 그리고 ‘인산칼슘’이 들어 가 만들어지며, 이는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최근에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새로운 타입의 자일리톨껌도 개발해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새롭게 선보인 자일리톨껌은 ‘자일리톨 프로텍트’와 ‘자일리톨 화이트’이다. ‘자일리톨 프로텍트’는 프로폴리스 과립을, ‘자일리톨 화이트’에는 화이트젠이 함유되었다. 이들 혁신 제품은 기존 자일리톨 껌의 치아 건강 이미지를 한층 더 강화한 제품들이다. 또한 이들 혁신 제품은 자일리톨 결정이 사각사각 씹히는 독특한 식감을 부여하면서도 더욱 부드러운 껌의 질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여기에 기존 자일리톨 껌 대비 볼륨감을 높여 풍성한 느낌을 부여했고, 맛에도 한 층 더 청량감이 느껴지도록 했다. 이들 두 제품은 기존 제품들과 달리 겉면을 분말 형태로 코팅하여 딱딱하지 않고 폭신한 느낌을 준다. 특히 이들 제품은 100% 핀란드산 자일리톨을 사용하고 있다. 참고로, 핀란드산 자일리톨은 작년 12월 식약처의 건기식 재평가에서 국내 유일하게 건강기능성 원료로 승인 받은 바 있다.
한편 자일리톨껌을 통해 채워지는 치아건강에 대한 만족감도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외신 보도를 통해 알려진 껌씹기의 효과는 다양하다.
미국의 공공 과학도서관 온라인 국제학술지인 플로스 원(PLoS One)의 발표(2015.1.20)에 따르면, 껌씹기가 치실을 사용하는 것만큼 입 속의 세균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소개했다. 이 연구 발표에서 껌을 매일 10분씩 씹으면 충치와 박테리아를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단국대학교 김경욱 교수는 학회발표 논문자료에 ‘지속적으로 껌을 씹는 행위가 뇌기능을 활성화 시킬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이완작용과 행복감을 증가시켜 준다’고 발표했다. 또 일본의 시나가와 치과대학 오노즈카 미노루 교수는 ‘껌만 씹어도 머리가 좋아진다’ 라는 책을 내놓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껌을 씹으면 심리적 안정과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고 전해진다. 특히 선수들 가운데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껌을 씹는 경우가 많은데, 대표적인 사례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최근 머스터스 대회에서 우승을 한 타이어 우즈를 꼽을 수 있다.
김민호기자 mh05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