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량 예산·음봉 275㎜, 부여·석성 257㎜, 아산·송악 247㎜ 등 기록
이 기간동안 도내에는 예산·음봉에 최고 275㎜를 비롯해 부여·석성 257㎜, 아산·송악 247㎜, 천안 186㎜, 공주 134㎜ 등 평균 136㎜의 비가 내렸다.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아산·배방이 63㎜로 가장 많았고 태안·근흥 55㎜, 부여 54㎜ 등이었다. 최저강우량은 금산 38㎜였고, 서천 87㎜와 논산 98㎜ 순이었다.
농작물 피해는 비닐하우스의 경우 예산군 273동 17.5㏊를 비롯해 부여군 4동 0.2㏊, 아산시 13동 0.7㏊, 논산시 450동 70㏊ 등이 침수된 것으로 조사됐다.
낙뢰로 인한 피해도 많았는데 서산 한화토탈 대산공장이 낙뢰로 공장 가동이 중단됐고, 아산 주택 1채와 예산 상가 1곳, 청양 계사 1곳 등에 화재가 발생했다.
천안시 수해 복구 현장에서는 굴삭기 1대가 침수돼 넘어졌고, 천안시 지하차도 3곳 및 하상도로 1곳이 일시통제됐다.
또 태안 원북면 주택단지 신축 공사 현장 옹벽 일부가 붕괴됐으며, 서산에서는 강풍으로 전선이 끊어지고 나무가 넘어졌다.
양승조 충남지시는 지난 28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예산군 일원을 긴급 방문해 농업인을 위로하고, 관계자들에게 피해 항구복구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양 지사는 “피해예방 대책을 도에서 마련해 재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향후 찾아올 폭염에 대비해서도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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