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가수 방미가 200억 자산가가 된 과정을 공개했다.
30일 방영된 MBC에브리원<비디오스타>에서는 가수 방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미는 1978년 MBC 공채 코미디언으로 방송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80년 가수로 전업하며 ‘날 보러 와요’ ‘올가을엔 사랑할 거야’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가수 은퇴 후 미국으로 건너가 부동산 투자와 패션 사업 등으로 200억대 자산가로 변신했다.
방미는 “가수 활동을 하면서 2등을 하고 싶지는 않았다. 2000년대 초에 미국으로 갔다. 뉴욕 맨해튼부터 캘리포니아, 하와이 등에서 재태크를 했다. 지금은 서울 곳곳에 부동산이 있고 제주도에 세컨드 하우스가 있다”고 밝혀 주변을 놀라게 했다.
그는 자산가가 될 수 있었던 이유로 절약을 꼽았다. “신인 코미디언이었을 때 월급이 9만 원이었는데 그 중 8만원을 저축했다. 옷은 남대문에서 사서 그것을 직접 리폼해 입었다. 매일 서대문에서 명륜동까지 걸어다녔다. 왕복 3시간 30분 정도 거리였다”고 설명했다.
방미는 재태크 비결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재태크를 잘한 연예인으로 박명수를 언급하며 “박명수는 저렴한 값으로 허름한 건물을 샀다. 리모델링을 거쳐서 임대수익률이 높은 프렌차이즈 카페를 입점시켰다. 그러더니 2, 3년 후에 팔았다. 17억의 시세 차익을 냈다”고 말했다.
그외에 류승범에 대해 “류승범은 가로수길 큰 도로변이 아닌 도로 안쪽 건물을 샀다. 당시 가치가 떨어져 있을 때 땅을 사고 신축해서 우량 임대를 놓았다. 그 다음 매각해서 높은 수익을 냈다”고 전했다.
방미는 10년 전 강남을 뛰어넘을 부촌으로 용산을 지목한 바 있다고. 이에 방미는 앞으로 떠오를 지역에 대해 “신촌과 홍대다. 그곳에는 저렴한 연립빌라가 많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